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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ants Blogger
1. 내가 못 이룬 것들을 자녀에게 바라고 강요하는 부모가 여전히 많다. 이런 현상은 아마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것이기에. 뭐가 정답 인지에 대한 것 또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의 욕심과 신념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겠지. 그 실행의 주체는 물론 아이들이겠지만. 2. 정말 정말 좋은 대학 나오는 게 아닌 이상, 학벌로 먹고 사는 인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국내로 치자면 5개 학교에서 UNIST 같은 특수 기관 포함 10개 학교 정도. 요즘은 학벌 보다는 집안이 좀 받쳐주어야 더 잘 될 가능성이 높다. 집안이라는 것에는 여러 가지를 포함하고 있지만, 재력이나 네트워크 등 일반적인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평균 이상의 삶을 사는 ..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 항상 겹쳐요. 나는 이걸 하고 싶은데, 나는 이걸 해야 돼. 그쵸? 근데, 여러분들이 이거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되는 일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잖아요? 그러면 나중에 해야 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여러분들이 해야 되는 일을 먼저 하잖아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나중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eel/247118371719352
1. 오픈 AI의 대항마 앤트로픽(Anthropic)의 LLM 모델 클로드(Claude) 3가 GPT-4를 능가한다는 의견이 대세이다. (역시 경쟁은 좋은 것) 지난 4일 공개된 클로드가 IQ 테스트에서 인간의 평균인 100을 넘어섰고, 클로드 3의 여러 버전 중 최고 버전인 '오퍼스'는 성능 테스트 중 자신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똑똑해 진 것이다. 현재 오픈AI의 GPT-4와 이와 견주는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가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앤프로픽은 이 두 모델을 능가한다고 주장하며 클로드3를 내 놓은 것이다. 2. 클로드3는 성능과 속도에 따라 '오퍼스', '소네트', '하이쿠'로 구분(최고 처리 용량과 경량화 모델 등)되는데, 이 중 오퍼스는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이해(MMLU)..
1. 대학원 이후, 조금은 늦은 나이에 2007년 가을 처음 사회 생활에 발을 디뎠었는데, 많은 컨설턴트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RA 부터 시작했었다. 당시 RA 임에도 운이 좋아 '내 전공' 분야인 ICT(지금은 오히려 Digital이나 DX 라고 많이 부르는)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었고, 대학원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Paper (이 때부터 글 쓰기를 종종 했었던 것 같다.) 경험을 토대로 집성할 수 있었던 ICT 관련 지식을 당시 Business Analyst 들이나 Consultant 들에게 설명하는 조금은 독특한 RA 생활이었다. Consultant나 팀장들이 RA에게 관련 지식들을 문의하거나 리뷰를 받는 일이 자주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레 정규직 오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RA..
가끔 대화 도중에 스마트폰을 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로 존중 받는 삶을 살아오지 않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상류층 들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성공하거나 존중 받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레 자신은 존중 받아야 하고, 반대급부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매너가 디폴트로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상스러운 표현을 쓰거나 대화 도중 스마트 폰을 보는 행위같은 무례한 행동을 굉장히 불쾌해 한다. 존중을 받아본 적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몰라서 그렇게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저렴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오랜만에 McKinsey 지인을 만났다. 케네디 스쿨에 합격하여 6월에 유학을 떠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이런 저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서로 시간 내어 차 한잔 한 것이다. McKinsey 에서 Associate Partner 였는데, 어떤 일들을 했냐고 물어보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R&R과 대동소이 했다. 내가 팀장급과 Principle 급이 많이 부족해서 구하는 중인데, 거긴 어떠냐 하니 거기도 매 한 가지 상황이더라. 요즘 MZ 세대 등장 이후, 이렇게 터프 한 일을 오래 안 하거나/못 하는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다 보니, 전략 컨설팅이라는 업도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다. (특히 국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업에 대한 수요는 끊임 없이 양산되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
가끔 주변에 보면 상사라고 어려워 하면서 말을 잘 못 하는 친구들을 보게 된다. 물론, 분위기가 상당히 보수적인 조직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만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조직에서도 종종 볼 수 있고, 회사 대 회사의 일에서도 그런 친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질문이 있거나, 할 말이 있으면 당당히 말 하는 것은 '일잘러'로 가는 지름길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1.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이야기 해라. 친숙하지 않은 분야를 접했을 때 모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한다고 이런 저런 소리를 해 봤자 그 분야를 업으로 삼는 이들 앞에서는 그 수가 다 읽히기 마련이다. 모르는 것을 감추고 이래 저래 알아낼 수도 있지만, 이는 고지가 저 앞인데 우회해서 가는 것과 같다. 불 필요..
사회생활을 하는 조직 내에서는 '인간 관계'에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할 점들이 많다. 1. 흥분하지 않아야 하며,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면 된다. 쉽게 흥분하는 사람들 만큼 우스운 사람들이 없다. 2. 불 필요한 일에 대해 에너지를 쏟지 않아야 한다. 쓸데 없는 걱정은 본인의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업무 효율에도 영향을 미치며 주변 동료들에게도 네거티브한 영향만 줄 뿐이다. 제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3. 친절 하되 아닌 것 같으면 칼 같이 선을 그으면 그만이다.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자. 다만, 어떤 사람으로 인해 내게 부정적 영향이나 결과가 미치게 된다면, 엮이지 않으면 된다. 아쉬울 게 없다면 그냥 선을 그으면 된다.
젊었을 때, 이 개념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다. 내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지 못 했던 때와 생각 했던 때로 구분되는데, 이 개념을 빨리 이해하고 좀 더 젊었을 때부터 나의 시간을 귀하게 쓰고, 보다 가치가 있는 데 썼더라면 하는 생각 말이다. 나의 1 시간과 2 시간이 꽤 나 값이 나간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 시간을 몇 만원에서 몇 십 만원 아끼겠다고 몸으로 때우는 것 만큼 멍청한 짓이 없었다. 주말에 그 돈 아끼겠다고, 내 시간을 쓰는 친구들을 종종 보는데, 그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는 곳에 쓰라고 조언하고 싶다. 가장 좋은 조언은 그렇게 했을 때 반대급부적으로 무얼 이룰 수 있는 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펌글] 오늘의 시간이 내일의 시간보다 가치 있는 이유 재무학..
광화문 옆 부암동에 석파정이라는 곳이 있다. 현재는 서울미술관으로 유명하지만, 서울미술관 옆에 그대로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사실 근대에 재건하기는 했으나) 조선시대 김흥근이라는 자가 소유했던 한양 제일의 명원(名園)이었고, 흥선대원군은 이를 갖고 싶어 계략을 세우게 된다. 흥선대원군이 '하루만 놀게 빌려달라' 고 했는데, 당시 남들 놀이에 빌려달라고 하면 하루 정도는 부득불 허락하는 것이 서울의 풍속이었다. 김흥근이 마지못해 허락하자, 흥선대원군은 그 틈을 타 임금을 모시고 가서 하루를 자게 된다. 임금이 잔 곳에 신하된 도리로 거처할 수 없었던 것이 당시 문화로, 김흥근은 그 곳에 갈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그 곳은 마침내 흥선대원군의 소유가 되게 된다. - 황현의 지금 석파정의 서울미술관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