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란 무엇인가? 2

구조화를 하는 방법론 적인 관점으로 한번 봤다면, 도대체 구조화는 무엇이고, 이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간략 코멘트.

 

우리가 회사 생활을 하거나, 또는 다른 사회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는데(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서는 그냥 다 문제라고 정의해 보자), 이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자신만의 접근법이 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순간의 찰나든, 1주일이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운 자신 만의 아이디어가 있고, 그걸 수행하기 위한 단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단계별 tactic 도 있고.

그렇게 문제 해결을 위한 뭔가(흔히 task라고 한다)를 해 놓고 보면 결과가 좋을 떄도 있고,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 나쁘다면 어디가 문제였는지, 무엇을 놓쳤는지, 좋으면 결정적인 한 방은 무엇이었는지 복기 할 때가 있다.

이 때 복기의 과정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본다면 어떤 프로세스나 도식화된 그림이 나올 수 있는데, 이때 이러한 서면의 결과가 구조화의 예시가 될 수 있다. 즉, 나의 해결법에 대한 프로세스가 적절했는지, 뭔가 빠진 것은 없었는지, 아니면 어떤 항목에서 부적절한 분석이 이루어 졌는지. 앞 뒤의 흐름이 논리적으로 자연스러운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서면이 없으면 확인이 불가하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더 중요한데) 이걸 컨설팅에서는 '논리적 문제해결'이라는 굉장히 논리적인 사회과학적이면서 엔지니어링적인 방법론으로 정교화 해 놓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전, 즉 사후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기획하는 단계에서 부터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구조화적인 사고(aka Problem solving approach)라고 부른다.

때로는 수 많은 슬라이드로 구성된 방대한 보고서가 제대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쓰기도 하는데, 대게 화자보다는 독자가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나오는 정수를 때로는 'Executive summary' 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