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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Path Finder

미지의 세계로 2

Jeffrey.C 2024. 8. 2. 07:40
나는 한편 상대적으로 이직이 많은 편이었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전략 컨설팅을 시작했다가 '삶의 가치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잠시 대기업으로 이직했었다.

그러다, MBA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퇴사를 한 후 공부하던 중 잠시 도움을 요청한 전 직장 VP가 창업한 PEF 전문 자문사에 입사를 하면서 다시 컨설팅으로 복귀를 했다. 컨설팅 펌에서 팀이 이동하면서 이직도 하고, 해외도 갔다가 디지털 세상에서 뒤쳐진다는 생각에 AI Tech 펌도 갔다 다시 브랜드를 런칭하는 컨설팅 펌으로까지,
상대적으로 이직이 좀 있는 편이었다.
그럴 때마다 대다수가 느끼는 공통적인 생각이
'새로운 조직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거기서의 룰은 지금 보다는 나아지겠지?'
'여기서 쌓아 올린 나의 reputation과 신뢰는 다시 리셋이겠지?'
'내가 다시 인정 받는 데까지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지?'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다시 형성할 수 있겠지?'
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그게 내게는 뭔가 그런 도전적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만심이 일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얼마나 걸릴까? 라는 시간의 개념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1달? 2달?
내가 딱히 사회성이 없거나, 모난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에서도 나대지 말고, 예의를 갖추면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 믿었고, 하던 대로 퍼포먼스를 보내주면 리더들이 알아봐 주겠지.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지를 수 있었다.
AI Tech 펌에 갔을 때에는 정말 모르는 영역이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지 했고, 입사 한 달 째 되는 날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타트업 답게 6개월 만에 승진을 할 수 있었고.
이때도 거기 있던 동료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라는 물음을 들었지만, 마찬 가지로
나는 원래 불확실하고 비 정형적인 문제를 풀어왔던 컨설턴트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전략적으로 실행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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