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컨설팅 시장 전망 1

전략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향후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업을 하다 보면, 몇 가지 현상들이 있는데,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기업의 입장에서 전략 컨설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쉽게 풀어 말하자면 일종의 Strategy Planning Capability(조직 내 전략 기획 기능)를 아웃소싱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조직 내 전략기획부서의 기능 외에 각 부문별 전략 기획 기능이 대상이 되는 데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예시적으로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1) 우리의 매출 성장과 계획의 간극을 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2) 그걸 한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3)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경쟁 전략은 무엇인가? 차별화?
4) 현재의 성장 정체 현성에 대한 root cause는 무엇이고,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하는가? 등등

1.

요즘은 In-house 컨설팅이나 내부에 컨설팅 출신 인재들을 채용하여 많이들 두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 그 한계란 결국 방대한 양의 리서치와 분석, 심도 깊은 분석을 위한 투입 시간으로 귀결 될 수 있는데, 주52시간 제도 도입 이후 이 부분이 더욱 critical해졌다. 즉,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못 하게 하는데, 만약 이를 초과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Over time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대부분 컨설팅 출신 인력들은 PM 이상을 거쳐본 인력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 연봉 인력들이 많아 다수를 채용하기도 부담스럽지만, 그들을 포함하여 대부분 사업부에서 심층 분석과 전략 수립에 대한 니즈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관련 직원들은 지속 주 52시간 이상 씩 근무 시키는 것에도 큰 비용 부담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2.

이런 상황 속에서 (전에도 포스팅한 적 있지만) 전문 전략 컨설팅 사들은 큰 효율을 가져다 준다. 먼저, 필요 할 때 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의 전문 인력을 소싱하게 되는 장점이 그것이다. 두 번째, 글로벌 네트워크나 기존 축적된 수행 경험과 Knowledge 를 활용하거나, 프로젝트 수행이 필요한 각종 전문 정보 서비스 들을 활용하고 있어 이러한 측면에서도 큰 비용 효율을 가져다 준다.

 

Bloomberg, Capital Q에서부터 각종 market research agencies, expert network service 등등 일반 대기업이 이런 다양한 정보 기관들의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기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큰 것은 축적된 경험과 knowledge가 가장 크다. 이러한 수행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 입장에서는 경험이 충분히 쌓인 자문사와 업무를 하는 것에서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한국 오피스가 부족하면 글로벌에서 knowledge 를 끌어올 수도 있다. 인력을 소싱하여 공동 수행하던지, senior 급을 advisory로 투입한다든지 등 다양한 방법이 실제 수행되고 있다.

(결국 전략 컨설팅 사의 핵심 역량도 이러한 축적된 경험이어야 한다. 인력을 소싱할 때,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험을 충당해 줄 수 있는 인력 위주로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

3.

이러한 부분을 우리는 ‘몰입에 대한 니즈’라고 부른다. 특정 기간 동안 스마트한 인력들이 집중해서 그 주제에 대해 몰입하여 답을 구해내는 서비스. 다만,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가장 성공적으로 잘 수행되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적절한 수준의 pricing이나 투입 기간 등은 차치하더라도(이건 전략컨설팅 사가 결정할 수 있는 요소니까) 프로젝트의 목표와 범위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 스마트한 기업들은 내부의 기획 인력들이 먼저 작업을 수행하고 큰 그림을 그려 놓는다.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후 실제 심층 분석이 필요한 부분은 프로젝트로 의뢰한다.

 

이렇게 되면,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