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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닐하우스, 채소수출 효자로 등장 본문
러시아의 비닐하우스 건설 붐은 신규 농업단지들의 중국, 일본 및 기타 국가에 대한 채소 수출을 예고하고 있다.
연중 채소 생산 비닐 하우스는 오늘날 러시아에서 투자 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농업 분야가 됐다. 전례 없는 국가 지원과 유럽산 식품의 수입 금지 덕분이다.
러시아 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러시아의 비계절 채소 생산량이 18% 증가했다. 농업부는 2020년까지 러시아에 1500ha의 비닐하우스가 건설될 예정이며 이는 동계 국내 채소 수요를 거의 충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년 내에 신규로 생산 시설을 갖출 대규모 비닐하우스 농업단지들은 생산품의 수출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1. 러시아의 농업단지 전망
러시아 최대 농업 기업 중 하나인 '루스아그로(Русагро)'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농산품 공급 계획과 관련 다음과 같이 본지에 설명했다. "우리는 변화 속도가
빠른 인근 국가의 채소 시장을 뚫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식료품 전략을 개발할 것" 이라고 루스아그로의
알렉세이 스크보르초프 채소부문 총괄 이사가 말했다.
서시베리아를 포함한 러시아 몇몇 지역에서 동시에 비닐하우스를 발전시키고 있는 '비닐하우스 성장 기술(Технологии тепличного роста)'사의 일리야 가모프판매•마케팅 담당 이사는 "우리 회사의 채소를 중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본지에 말했다.
2015년 2월 활동을 시작한 러-일 합작기업 'JGC 에버그린'은 2015년 7월 경 하바롭스크 근교 비닐하우스 공사를 마쳤다. 이어 2016년 초 러시아 국내 시장에서 첫 수확물을 판매했으며 일본 및 중국으로의 수출 계획을 발표했다. JGC 에버그린은 '하바롭스크' 가속발전지대의 첫 입주기업이다. 비닐하우스 단지의 면적은 2.5ha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3gMq04T9Y&feature=youtu.be&t=5s
일본 기업들은 조세특혜 구역인 가속발전지대 조성 국가프로그램에 부응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비닐하우스 사업을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
또 다른 일본 기업 '사유리'는 2016년 6월 야쿠츠크 근처에 채소 및 향초 재배를
위한 연중 생산 단지를 건설하는 데 2100만 달러(약
234억 원)를 투자했다.
이 사업은 북부의 영구동토 지역에서 대규모 생산용으로 고도 기술을 갖춘 연중 생산 비닐하우스를 건설하는 최초의 대규모 시험이다.
사유리는 야쿠티야의 가속발전지대 '칸갈라시 산업단지(Индустриальный
парк Кангалассы)'의 열 번째 입주기업이 됐다. 드미트리 보리소프 가속발전지대장은 "여기서는 일본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칸칼라시 가속발전지대
사이트는 2017년 1.6ha 규모의
비닐하우스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 경에는 면적을 2배
늘릴 계획이다. 또 2021년에는 연간 2200t의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유리의 비닐하우스 건설 프로젝트 책임자 게오르기 가브릴리예프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주 투자자는 야쿠티야의 '알마즈에르기옌반크(Алмазэргиенбанк)'은행이다. 그는 "2015~2016년 사이에
프로젝트를 개발한 일본 기업 '홋카이도 코퍼레이션'과 협상을 했다.
우리가 가속발전지대에 입주해 조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농업 프로젝트는 자본
회수 시간이 길고 우리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인데 8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준으로 칸갈라시 가속발전지대의 입주기업은 10개이며 이들은 야쿠티야 경제에
20억 루블(약 249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3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2. 러시아 채소를 수출하는 이유는?
투자회사 '레온 MFO (Leon MFO)'의 미하일 보리소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닐하우스 사업체들은 다양한 수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내수시장은 한정돼 있으므로 수출 전망을 알아보는 것이 언제나 더 낫다"면서
"게다가 수출 잠재력이 있는 프로젝트가 국가지원을 받기 더 쉽다"고 말했다.
'루스아그로'의 알렉세이 스크보르초프는 "상황은 대외정책, 채소 시장 하락,
가격 변화, 장바구니 가운데 어떤 것이 우선되느냐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현재 육류가격이 떨어지듯이 앞으로 채소도 시장에 상품이 넘쳐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러시아 비계절 채소 시장 상황
최근 몇 년의 긍정적인 동향을 고려할 때 러시아 비게절 채소 시장이 포화될 가능성은 낮다.
1년에 채소 72만t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산업용 비닐하우스들은 추운 계절의 국내 수요를 33%밖에 충족하지 못한다. 농업분석센터 'AB-첸트르(АБ-Центр)'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도입된 유럽 및 터키산 식품에 대한 제재 조치로 인해 채소 수입 규모가 30.8% (2014년 200만t에서 2015년 140만 t으로) 줄었다.
러시아 채소는 중국에서 얼마나 팔릴까?
“러시아산 채소가 중국에는 생산자가 아직 없는 친환경식품의 틈새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외국 식품들도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러시아 식품은 중국인들에게 친환경제품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러시아 생산자들은 중국에서는 루블 절하로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지역 생산자들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씨름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러시아 생산자들은 중국에서는 루블 절하로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지역 생산자들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씨름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올레크 레미가, 중국 학자이자 스콜코보 비즈니스 스쿨 신흥시장연구소의 프로젝트 책임자
“러시아에서는 1ha에 유효성분 기준으로 평균 30~40kg의 비료가 투입되는 반면 중국에서는 거의 2배가 투입된다. 러시아 제품이 중국에서 정말로 보다 '유기농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해도 놀랍지 않다.
러시아의 채소 내수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터키와 이스라엘에서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남부가 열대 지역인 중국에 (채소가 많이 생산될텐데) 러시아 기업들이 무엇을 그리고 왜 수출하겠는가. 채소의 품질과 가격에 반영되는 장거리와 오랜 운송 시간이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반 루바노프, 러시아 정부 농업위원회의 분석팀장
3. 비닐하우스 농업의 규모는?
외부의 진입을 봉쇄하고 나아가 겨울 비닐하우스 면적을 몇 배 씩 확대하겠다는 농업부의 계획 때문에 러시아 최고 몇 몇 부자들 이 산업에 끌려 들어갔다.
엄청난 갑부인 바딤 모시코비치 소유의 농업산업체 루스아그로는 2015년 말 비계절 채소에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공개했다. 회사는 동시베리아 남주에 있는 탐보프 주에 90ha 이상의 비닐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장을 커버하기 위해 여러 연방 관구에 3개의 비닐하우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루스아르고 채소부문의 알렉세이 스크보르초프 총괄이사는 명확히 했다.
루스아르고의 비닐하우스 총 면적은 약 300ha가 될 것이며, 이 정도 규모면 러시아 시장의 리더가 될 수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GREENHOUSE GROWTH TECHNOLOGIES
'비닐하우스 성장기술사'는 러시아에서 유명한 인터넷 프로바이더
'요타(Yota)'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백만장자 세르게이 아도니예프가 2013년 세운 회사다.
회사는 이미 루호비치(모스크바 주)와 튜멘에 비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고 아스트라한과 사라토프 두 곳에도 콤비나트를 짓고 있다.
이 회사의 판매담당 일리아 가모프 이사는 "우리 분석에 따르면 우리는 비닐하우스
채소 생산업체 상위 5위에 들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2만t"이라고 말했다.
농업재벌 모시코비치와 통신재벌 아도니예프만이 러시아
비계절 채소 시장의 유일한 대투자자는 아니다.
러시아 최대 소매체인 '마그니트(Магнит)'의 소유주 세르게이 갈리츠키와
자동차 딜러 알렉산드르 바르샵스키도 자체 비닐하우스를 갖고 있다.
마그니트는 점포 수로 러시아 최대의 소매업체다. 2012년에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세계 소매업체 상위 5위에 들었다. 1994년 세르게이 갈리츠키가
크라스노다르에 설립했으며 2016년 3월 기준으로
2385 지역에 1만2434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갈리츠키의 비닐하우스 단지 '젤료나야 리니야(Зелёная
линия)'는 2014년 7월 크라스노다르 주 딘스코이 구의 200ha 부지에 건설됐다. 오이, 상추, 파슬리 및 딜 등 비닐하우스 단지의 모든 상품은 마그니트 점포에만 예외적으로 공급된다.
AGROINVEST
2014년 알렉산드르 바르샵스키의 유한회사 '아그로-인베스트(Агро-инвест)'는 경제특구 입주기업 지위를 인정 받은 러시아 최초의 농기업이다.
과거에 경제특구에 입주한 기업들은 식품생산 및 농업 서비스, 또한 생물공학 기업뿐이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그로-인베스트는 칼루가 주 비닐하우스 건설에 130억 루블(약
2236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칼루가 주 투자포털에 따르면, 아그로-인베스트는 '칼루가' 경제특구에 있는 약
80ha 면적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신선한 오이와 토마토, 샐러드용 작물을 연중
재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자본회수기간은 약 8년이며 신규 일자리는
1200개 창출된다. 현재는 20ha 면적의
비닐하우스 1차 단지가 가동되고 있다.
2016년 1월 블라디미르 옙투셴코프의 금융주식회사 '시스테마(Система)'는 면적으로 치면 러시아에서 가장 큰 카라차예보-케르케시야의 '유즈니(Южный)' 비닐하우스 단지를 매입했다. 유즈니 농업콤비나트의 총 비닐하우스 면적은 144ha이며 2014년 1월 1일 기준 2318명이 일을 한다.
2015년 노보숄키 마을(모스크바 주)에는 9.4ha 면적의 '아르고쿨투라 그루프(Агрокультура Групп)'사의 1차 겨울 비닐하우스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러시아 포브스는 이 회사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인 억만장자 유리 코발추크와 연관 짓는다. 비닐하우스 프로젝트는 보통 오이부터 재배하기 시작한다. 익는 속도가 빨라 수익을 신속하게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아그로쿨투라 그루프의 농업단지는 오이 8700t을 재배한다. 12.5ha 면적의 2차 비닐하우스가 가동되면 채소 1만8000톤이 생산될 계획이며, 오이에 토마토와 향초가 추가될 것이다.
4. 대투자자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은?
재벌들의 참여함에 따라 조만간 러시아 비닐하우스 시장이 대규모 사업자들의 할거 체제로 분할될 수 있다. 소규모 업자들은 자금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러시아 청과물 연합의 야코프 류보베츠 프로젝트 관리 이사는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에게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며 투자를 종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가 자국 고품질 생산품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큰 손'들은 정부의 백지위임장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투자회사 레온 MFO의 미하일 보리소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러시아는 식품 자급자족 노선을 택했다. 때문에 주요 재벌들이 이 분야에 투자하라는 정부의 부름에 응한 것은 놀랍지 않다"며 "최소 수익률 보장과 관련해 신흥재벌들과 정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추가 합의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 농업위원회의 이반 루바노프 분석팀장은 "농업 비즈니스에서는 행정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가장 좋은 토지를 사들일 수 있는 대기업들이 우세하게 된다. 일반 농부들의 몫은 없다"고 말한다.
5. 러시아 비닐하우스 사업의 수익성
사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비닐하우스 사업에 전례 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건설 및 현대화 비용 일부도 보전해 주고 있다.
비닐하우스 사업은 초기에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빠른 수익도 예상된다. 보리소프는 "가까운 곳에 대도시 판매 시장이 있느냐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채소의 수익률은 40~50%정도"라고 말했다.
2015년 농업부는 비닐하우스 사업 자본비용 보전에 10억 루블(약 172억 원)을 배정했으며, 2016년에는 30억 루블(약 510억 원) 배정을 약속한다. 러시아 청과물 연합의 야코프 류보베츠키는 "정부가 비닐하우스 건설에 드는 투자의 약 20%를 보장해주고 있다"고 귀뜸했다.
자본 보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러시아 농업은행이 시설의 건설과 현대화, 재건을 위한 대출을 현격히 늘리고 있는 현상도 포착되고 있다.
농업은행 홍보실 과계자는 "2016년 상반기에 대출액이 약 192억 루블(약 3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의 대출액은 152억 루블(약 2600억 원)이다.
농업은행은 2015년 말과 2016년 상반기에 채소 연중생산을 위해 비닐하우스 건설 프로젝트 자금지원 을 신정한 건수가 늘었다고 확인했다.
이반 루바노프는 "전체 국가지원은 약 절반이 이자율 보조이기 때문에 은행들, 특히 러시아 농업은행과 스베르방크는 농업 부문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협력 대상은 주로 대규모 농업인데, 소규모 농업의 수 천 개 프로젝트를 일일이 검토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민경제•국가행정 아카데미(РАНХиГС) 농업생산정책센터장 나탈리야 샤가이다는 러시아 비닐하우스 산업의 다른 문제점은 높은 생산비라고 본다.
그녀는 "겨울에 러시아 채소와 수입 채소의 평균 가격을 비교하면 어쨌든 수입산이 더 싸다. 따라서 금수 조치를 통해 야채 수입을 차단한다 해도, 저렴한 수입산이 없어진 후에 남는 수요는 어차피 지불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수요"라고 말했다.
샤가이다 센터장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 빠져 나오려면 기업들이 단지 비닐하우스 생산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
샤가이다는 "싼 비용을 들여 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자들이 집중한다면, 이는 나라를 위해서도, 투자자들의 돈을 위해서도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rce : http://russiafocus.co.kr/longreads/Korea_longread_green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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