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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AI 관련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 본문

Business & Economy/Deep Tech Story

Physical AI 관련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

Jeffrey.C 2026. 3. 23. 07:40

"대덕특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밸류체인별로 펑션들을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주체들이 여기 다 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냐가 중요합니다."


천정우 커니코리아 파트너는 18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열린 '혁신주체 네트워크 띵동포럼'에서 '피지컬AI 시대, 휴머노이드 미래 트렌드와 대덕특구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파트너는 "2026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PoC 단계를 넘어 대규모 양산 초기 국면에 진입하는 원년"이라며 "이미 시장은 존재하고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약 1.7조 원(11.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무려 127% 성장한 3.8조 원(26억 달러) 규모로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며 독주하고 있는 현실을 지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천 파트너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역할로 'Test Bed & Data Farm', 'H/W 공급망 전략적 파트너', 'ASIC 칩 파운드리 파트너'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글로벌 2위, 조선·가전·자동차·배터리 글로벌 1~2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AIST가 AI·로보틱스 분야 세계 4위, 서울대가 10위를 기록하는 등 연구 역량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덕특구의 강점을 부각했다. 천 파트너는 "대덕은 AI 브레인 모델부터 액추에이터·감속기 같은 구동계, 센서, 배터리·소재, 시스템 통합, 시뮬레이션, 실증·서비스까지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주체들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제도 제시했다. 천 파트너는 대덕특구가 고민해야 할 세 가지를 제시했다.

대덕특구만의 블루오션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수요자-공급자 일체형 R&D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휴머노이드·자율주행·XR에 특화된 지각 특화 엣지 AI 반도체 영역을 대덕특구 전체 기술 목표로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경쟁의 진짜 병목을 특구에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천 파트너는 "글로벌 피지컬AI 트렌드에서 RFM 학습을 위한 로봇 훈련 데이터가 핵심 경쟁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테스트베드 및 훈련소를 개방형 AI 플랫폼으로 구축해 공동 데이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데이 로보틱스는 200달러짜리 스킬 캡처 글로브를 일반 가정에 배포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분산형 방식을 쓰고 있다"며 "데이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덕특구가 데이터 인프라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를 시장으로 연결하는 체계 마련도 중요하다. 그는 "대덕특구는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는 기술 연구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를 넘어 '사업 가속기'로 진화해야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실증 장벽 규제 개선을 위한 특구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파트너는 "피지컬AI는 단순히 기술적 패권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화두로 전환됐다"며 "기존 AI LLM 시장에서 못했던 압도적인 글로벌 3위 정도의 국가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덕은 밸류체인의 모든 주체들이 몰려 있다"며 "출연연의 기술 연구 역량, 기업의 사업화 역량, 정부·지자체의 정책 지원을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