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ltants Blogger

러시아 소음 공해 관련 법 본문

Russia & CIS Talk/Russia Talking

러시아 소음 공해 관련 법

Jeffrey.C 2020. 3. 14. 19:17

한국과는 달리, 러시아에서는 층간 소음이나 옆 집 간 소음 공해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러시아에서 거주 한국인들이 종종 겪는 불편 사례 중, 옆 집에서 시도 때도 없이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소음을 유발하는 케이스 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인테리어든 뭐든 공사를 시작하면 적게는 한두달에서 많게는 몇 달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정말 그 스트레스는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모르지요. 컴플레인을 하면, 공사 신고 하고 했다며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참 난감합니다.

 

주재원이나 그 가족들의 경우 언어도 불편하고, 관련 법안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아래 좋은 정보가 공유되어 포스팅 해 봅니다. 

 

 

모스크바 기준이기는 합니다만, 여타 대 도시들도 유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모스크바에서는 거주지 내 어떤 소음도 다음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아침 7시부터 밤 11시 : 55데시벨을 넘으면 안됨.

- 밤 11시부터 아침 7시 :  45데시벨을 넘으면 안됨

 

또한, 거주지 내 공사 불가능 시간 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저녁 7시부터 아침 9시 (19 ~ 09 시) 

- 낮 1시부터 3시 (13 ~ 15 시)

- 일요일과 공휴일 (토요일은 11-19시 까지 공사 가능하나, 평일과 마찬가지로 13-15시에는 공사 금지)

 

단, 예외적으로 신축건물은 건물 입주시작일로부터 1년간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다면, 경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