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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컨설팅 펌의 연봉에 대해 (Industry 와 비교를 중심으로) 본문
[Discussion] 컨설팅 펌의 연봉에 대해 (Industry 와 비교를 중심으로)
Jeffrey.C 2014. 10. 19. 20:48은 제외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략펌 대비 Operation firm이 평균적으로 약간 W/L가 상대적으로 좋은 정도일것 같구요. 이것도 CASE BY CASE입니다. 무조건 프로젝트 상황이라서, 그 누구도 뭐라고 단언 지을 수 없을 것 같구요. 현업가서도 T/F 한번 잘못 가면 전략펌보다도 훨씬 빡세게 살 수 있습니다. 주말 내내 출근할 수도 있구, 컨설팅이라면 그 폭풍우 잠깐 피하면 프로젝트 끝나고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현업은 빼도박도 못할 수 있습니다. 건강도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컨설턴트의 기본 항목중 체력은 절대적으로 무시못하는 FACTOR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자세 습관 이런걸로 인해서 더 빨리 아파오는 사람도 많이 보았죠.
공무원 성향 말씀주셨는데, 주변 junior 중에 top 3 경영대 수석 졸업한 친구도 봤습니다. 학점도 훌륭하고, attitude도 좋구요. 그러나, 이친구가 아주 막내때는 시키는 거만 하니 꾸역꾸역 넘어갔는데, 조금 asso 정도 되니 문제가 확 드러나더라구요. 컨설팅이라는게 생각치도 못한 undefined된 problem solving하는게 수두룩 합니다. 이때 학창시절 공부만 해서 학점 잘받은 친구보다는 실패도 경험해보고, 여러가지 딴 생각도 많이 해본 친구들이 훨씬 빠르게 상황을 catch-up하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답을 내놓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기본 학벌은 받춰준다는 전제입니다. 흔히 말하는 부모님 말 잘듣고, 학원식 주입식교육으로만 한 친구들은 정말 academic이나 공무원 하라고 하는게 본인 인생에 훨 낫습니다.
말씀 중 동감가는 사항은
1) entry-level의 연봉 수준 가지고 지지고 볶지 말라. -> 현업 사원-대리만 학사 졸업 기준으로 최소 8~9년은 있어야 합니다., 사실 현업 사원-대리 레벨에서 할 수 있는 업무 역할은 정말 한계가 많습니다. 본인이 프로젝트 managing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없구요. 대신 컨설팅은 한 3년차 넘으면 조그마한 module lead도 맡아 보실 것이고, 그 조금 더 넘으면 소-중형 SIZE 프로젝트 PM도 해볼텐데, 팀원을 데리고 client facing하여, 임원들에게 보고도 해보고 하는 그 짜릿한 경험은 무시못하죠. 현업으로 한 회사 15년~20년 다닐거면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업종을 망라하고 Job security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그만큼 다양한 indusry에 다양한 영역을 해보는 것은 분명 매력입니다. 컨설팅은 W/L고 뭐고 간에 하다가 정말 때려치고 싶으면, 최소 좀 숙이고라도 가면 갈데라도 있겠지만, 현업은 자기가 Next로 움직여볼 수 있는 boundary가 한계가 있습니다.2) 컨설팅으로 career 시작해서 언제든지 현업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실무 레벨에서는 관련 practice만 조금 있으면, 노력만 좀 하면 넘어가는데는 큰 지장없고, 최소 컨설팅 일한 경력은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반대 case이죠. 현업부터 시작하다가 갑자기 컨설팅이 땡겨서 가고 싶다고 했을때, 현업 경력은 50%로로 후려치면서 본인이 일한 경력을 다 못받습니다. 거기에다가 현업있다가 MBA갔다가 컨설팅 가고자 하시는 분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렇게 되면 Asso. 정도를 받게 되는데, 이때 한창 장표로 승부하는 시절일텐데, 컨설팅에서 쭈욱 컸던 애들하고 아무리 top 10 MBA를 나오던 그 performance 내는데 있어서 엄청난 노력과 본인 sense가 없으면 새로운 환경에 많은 challenge를 받게 되죠. 만약 현업 차장-부장때까지 있다가 컨설팅 땡겨서 넘어온다는 더 말이 안되구요. 결론은 컨설팅 하고 싶은 분은 일단 컨설팅 부터 시작하시구, 나중에 정 자기랑 안맞으면 그때 때려치구 넘어가시던지 하세요. 나이들어서 다시 이쪽으로 넘어오는 것은 본인이나 주변팀에게 너무 힘든일이니까요
.
현업과 컨설팅 비교는 언제나 논쟁거리이지만, 뭐 요즘 현업에 전략 이런부서들도 컨설팅 못지 않게 업무 강도가 장난 아니구요. 주요 대기업 올해 실적 봐야 겠지만, 성과급도 예전만 못할겁니다. 뭐 컨설팅 보다야 안정적이겠지만, 그닥 또 편하게 다니던 시대도 지났구요. 컨설팅도 마찬가지로 예전보다 Entry 들어가기가 더 바늘구멍이고, 들어가서도 예전대비해서 좋은 프로젝트 (훌륭한 고객사에서 좋은 practice 쌓는 기회) 해볼만한 기회들이 쥬니어 입장에서는 많이 적어진것도 사실입니다. 갈수록 어려운 환경에서 내 인생을 어디에다가 방향성 잡을지는 다 개개인 추구하는 career goal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
저 역시 짧긴 하지만, 대기업 전략기획실 경력도 가지고 있으니, 둘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써 여러모로 비교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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