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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략컨설팅 (103)
Consultants Blogger
1. 요즘 PE에서 포트폴리오를 담당할 오퍼레이션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실제로 기업의 value up 방안을 마련하고, 그 실행을 성공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것 일 테다. 전략펌에서 많이들 채용했었는데, 이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는 것 같다. 다만, PE에서 직접 채용하여 파견하는 모델에서, 이제 포트폴리오에서 바로 채용 후 Exit 할 때 선택권을 주는 모델로 진화해 나가는 것 같다. 2. PE 포트폴리오의 임원을 채용하는 나잇대도 점점 젊어지는 것 같다. 아마 PE에서도 경력과 연륜, 네트워크가 중시되었던 시기에서 Data-driven 의 시대로 가다보니 워라밸 갈아 가면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젊은 층을 더 선호해 나가는 추세 같다. 대기업 보다는 1~3 천억 대 포트폴리오가 ..
1. 내가 컨설팅 섹터로 복귀한 후로 신기(?)하다고 느꼈던 부문은 여전히 젊은 컨설턴트들은 기술을 경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 커리어 케어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을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당장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팀장 포지션이 꺾일 때 즈음 테크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Director 가 되어서는 내 커리어 상 리스크로 생각하기도 했었다. 물론, 나 역시도 주니어 때는 테크 부문이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는 풍조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IT 비즈니스를 전공한 만큼 테크 부문에 대해 상대적으로 이해도를 갖춘 상태였음에도 그랬으니, 당시 풍조가 어땠는지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2. ChatGPT의 보편화로 대변되는 AI의 Comm..
보스와 이야기 나누다, 컨설턴트들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공감되는 이야기인데, 컨설턴트들의 역량은 크게 2 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 하나는 '지적 능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근성'이다. 보통 둘 다 갖춘 사람들이 컨설팅 바닥에서 오래 살아남는데, 둘 중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해야 한다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지적 능력'이 아닐까 싶다. 지적 능력이 뛰어난 데 게으르고 요령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래도 어느 정도 일은 할 것이다. 정작 중요할 때, 어르고 달래면 빠짝 긴장해서 열심히 할 수 있다. (그것은 리더십의 영역이다.) 하지만, 지적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컨설턴트로써 노답이다. 근성으로 열심히 해 봤자 수준 이하의 아웃풋만 내게 되고,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물론, 둘..
1. 한 때, IT 업계에서 개발자들의 몸 값은 천정부지와 같이 치솟았다. 여기에 일조했던 수 많은 IT 업체들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다. 개발자 초봉 8천 시대를 연 직방은 여전히 적자이고, 컬리 같은 플랫폼 업체들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 금리 시대에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문 투자업계도 위축되었지만 일반 기업군들의 투자 역시 주춤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냥 눈 감고 돈 깔아주며 모셔왔었던 개발자들도 현재 옥석 가리기를 지나 ROI가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정리를 하는 추세다. 2. 컨설팅 업계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수 년 간 컨설팅 업계는 아주 좋았다. 특히, 작년 1년 정도는 엄청난 활황 장이었다. 각 펌에서 컨설턴트들이 모자라 여기 저기서 막 끌어당겼던 시기였다...
전략을 지속적으로 해 온 사람과 오퍼레이션, 그리고 IT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 온 사람은 확실히 역량이 뚜렷히 구분된다. 즉, 잘 하는 부분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오퍼레이션을 오랫동안 해 온 사람이 전략을 할 때는 여러 사람 고생을 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략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고, 이를 뒷 받침하는 논리적 스토리라인이다. 의외로, 오퍼레이션 컨설턴트들은 이 부분에 있어 약하다. 마찬가지로, 전략만 경험해 보고, (전략 가이들은 컨설턴트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정리하는 걸로..) IT나 오퍼레이션을 경험해 보지 못 한 사람이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High-level 의 메세지를 전달하거나,..
제안서와 보고서를 리뷰하다 보면, 많은 주니어 컨설턴트들이 흔히 범하는 과오가 있는데, 바로 리뷰를 하기 전에 슬라이드 작업을 한다는 것. 이는 특히 시니어 컨설턴트나 매니저 레벨에서 많이 발생한다. 컨설팅이든 어떤 업무이든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 중에 주로 파워포인트로 많이 작성되는 컨설팅의 보고서 형태는 슬라이드(덱이라고도 부른다) 내에서 다양한 원칙들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목들 간의 상관관계, 그리고 특정 메시지에 대한 인과 관계,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한번 상세하게 설명을 하도록 하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리뷰에 관한 것이다. 컨설턴트 후배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고, 또 이러한 글들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은 리뷰에 기본적인 원..
컨설팅에서 staffing 은 또 하나의 묘미이다. 각 회사마다 Staffing 을 하는 rule이나 RM(Resource management) rules 이 각기 상이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기준은 utilization ratio 이다. 컨설팅 펌을 포함하여 대다수의 professional service를 영위하는 회사들은 인력 투입에 대한 기본적인 charge rate 가 있고, 각 직급별 해당 인력이 투입되는 시간에 따라 고객사에게 charge 하는 금액 ( = 투입 시간 X 직급별 Charge rate)이 결정된다. 즉, 기본적으로 전문 인력의 인건비(?)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소위 말하는 인력 장사..) 이는 곧 전문 인력 각각에 대한 평가 기준 중 개별 인력별 투입 시간 (Utilizati..
컨설팅 서비스에서 랭킹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1) 실제로 어떤 클라이언트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가? 2) charge fee rate 수준은 어떠한가? 3) 서비스 퀄리티 (고객 만족도)는 어떠한가? 4) 직원들의 compensation package 수준은 어떠한가? 5) 직원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등 다양한 고려 요소들이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에서 Ranking은 중요할 수 있다. 전략 컨설팅 서비스는 High-end professional service로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클라이언트들에게 있어 매우 중대한 사안들을 다루기에 이러한 prestige 같은 부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소위 말하는 앨리트들이 모여 있는 집단으로 전문 인력..
전략컨설팅 펌 티어 는 탑티어인 MBB와 2nd 티어인 모니터 딜로이트, OW, Strategy &, EY Parthenon, Kearney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출처: The 11 Most Prestigious Consulting Firms in the World (2022) https://hackingthecaseinterview.thinkific.com/pages/top-best-consulting-firms The 11 Most Prestigious Consulting Firms in the World (2022) These 11 consulting firms are the most prestigious management consulting firms. They are in the top o..
작년부터 국내 빅4 컨설팅 펌들이 전략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EY 한영은 파르테논을 출범하고자 하고, PwC컨설팅은 Strategy&(스트래티지앤드 코리아(Strategy& Korea)), 그리고 딜로이트는 2012년에 무산되었던 모니터 딜로이트의 부활을 모색 중이다. 모두 수 년전에 글로벌 빅4가 각각 전략컨설팅 펌을 인수한 것인데, 국내에서의 합병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빅4는 원래 강점으로 가지고 있던 M&A, DD, valuation 등 재무자문 분야에 이어, 오퍼레이션 및 실행 부문의 practice를 붙여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one-stop shop 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즉, 전략 수립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이 가미된 오퍼레이션 컨설팅까지 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