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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던 3가지 조언"을 읽고

Jeffrey.C 2023. 8. 23. 07:20

아래 글을 보면, 주니어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팀장 시절 때까지. 컨설팅 업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퍼왔다.

1.
남들 보다 1 시간 일찍, 그리고 1 시간 늦게.

1시간 일찍 출근했었다. 하루 일과에 대한 planning 을 위한 것이었고, 그게 곧 그 날 스피디하게 근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게 꾸준히 일하다 보면 그 조직 내 Top-tier 가 된다.

2.
그렇다고 늦게 퇴근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원 글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전략 컨설턴트라면 must 인 것.

"앞으로 새벽 늦게 갔는데, 당일 CEO 슬라이드가 없으면 일 못한다고 생각할꺼에요."


실력 있는 컨설턴트들은 늦게 퇴근하거나 밤 샌 걸로 어필하지 않는다. 그냥 아웃풋으로 어필하지. 새벽에 퇴근하는 게 이어지는데, 그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건 그냥 일을 못 하는 거다. ROI가 안 나온다는 의미지.

3.
미팅에서 말을 잘 하려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10~15분 일 더 하는 것 보다,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에서 주니어들이 말을 안 하는 것은 바로 이 차이가 있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무엇을? 항상 Why를. 5 Why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사실 슬라이드 작업이든 분석 작업이든 모든 것의 근원에는 Why가 있다. 내가 볼 땐 사람들이 귀찮아서 이걸 안 하는 것 같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걸 집요하게 파보다 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당신에게 이야기 할 것이다.

'오, depth가 있는데요.'
'메세지가 명확해요.'
'논리가 탄탄해요, 훌륭한데요.'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던 3가지 조언'

https://brunch.co.kr/@seunghoon82/258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던 3가지 조언

1. 1시간 더 빨리, 1시간 더 늦게. 대학교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입사를 했을 때, 첫 3개월을 굉장히 헤맸었다. Role Model (따라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거의 없었긴 했지만, 은근 일 잘한다는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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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시간 더 빨리, 1시간 더 늦게.

대학교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입사를 했을 때,
첫 3개월을 굉장히 헤맸었다.

Role Model (따라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거의 없었긴 했지만, 은근 일 잘한다는 뉘앙스 풍기는 분들(?)은 사실 배울 점들이 명확해 보이지는 않았고,
본인은 조용히 있는데, 주변에서 "XX 님 정말 일 잘해" 라는 평가를 여러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받았던 분들이 있었어서,
"어떻게 하면 주니어 때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분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나는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어. 그렇게 1~2년 살다 보니 일을 못한다는 평가는 받고 있지는 않는 듯 하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하는 것은,
당시 '성장'과 '인정'에 굉장히 간절한 시기이기도 했고, 나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3~4개월 살다 보니,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Planning 이 된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시사점을 정리한 상황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것 자체가 업무 효과성을 정말 많아 높여주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2시간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휘몰아치는 일정 속에서 나름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인드 콘트롤 타임 역할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Client 분들이 더 마음 열어주고, 오전 업무 시작 전 커피 모임에 초대해 주기도 하고, 자료나 조언도 더 많이 제공해 주기 시작했다.

'매일 늦게 퇴근할텐데, 매일 먼저와서 밝게 인사해주는 모습 보면 참 대단해.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요'

어느 순간부터는 매일 그렇게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한다' 측면에서는 최대한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2. 다이아몬드 슬라이드 만들 자신이 없으면, 밤을 지새지는 마세요.

입사 후 첫 1년은 장표를 그리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
그리고, 최종 보고에 반영되는 장표를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매우 강하기도 했다.

실력은 부족한데 욕심은 많다 보니, 새벽까지 남아 숫자를 돌려보고, 그래프를 그려보고, 장표에 반영해 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사님이 불러 한 마디 하셨다.

"어제 새벽에 간 것 같은데, 어제 만든 슬라이드를 보니 다 평범하던데? Back-up 슬라이드가 많고 CEO 슬라이드는 없던데.. CEO 슬라이드를 만들 자신이 없으면 괜히 밤을 지새지 말고 일찍 가세요. 앞으로 새벽 늦게 갔는데 당일 CEO 슬라이드가 없으면 일 못한다고 생각할꺼에요."

그 충고를 강하게 들은 후, 저녁 먹은 이후에는 항시 아래와 같은 생각을 했다.

"오늘 나는 CEO 슬라이드를 그릴 수 있을까? 오늘 내가 업무한 내용 중 CEO 보고 장표에 메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메세지가 있나? 메세지가 있어도 그 부분을 back-up 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히 있나? 아... Fact 와 Data 는 있는데 메세지는 애매한데.. 아 그래도 좀 장표 그려보고 싶은데.. 아 오늘은 일단 가야겠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사님의 충고의 핵심은 "일찍 집에 가라"가 아니라, "시간을 투입할꺼면, 그 시간에 걸맞는 output 을 내라" 였다. "Output 을 먼저 생각한 이후에, 시간을 투입해라" 의 충고이기도 했다.

그 조언이, 이후 업무를 해 나가는데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3. 미팅 10~15분 전에는 일하지 마세요.

주니어 때는 대표님과의 미팅 1분 전까지 엑셀을 돌리거나 장표를 구성하다 들어가기 일쑤였다. 일이라는 것이 시작하기도 어렵긴 하지만, 끊기는 더 어려웠다.

그런데, 정작 미팅에서는 한 마디도 못했던 적이 많았다. 부담이 크기도 했고 (헛소리했다가, 헛소리하는 어쏘로 기억되는 것 아니야..), 정작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2번 충고를 해준 이사님께 '대표님과의 미팅에서 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이사님의 답변은 Simple 했다.

"미팅 시작 10~15분 전에는 노트북을 닫고, 일하지 말고, 생각만 해보세요"

그 충고를 실천하는 데에는 1~2개월은 걸렸고 (관성이라는 것이 무섭더라...), 실천한다고 해도 대표님과의 미팅에서는 여전히 한 마디도 못하고 나왔던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과거 대비는 더 말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한 마디 두 마디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말을 안하는 것이 더 힘든 상황이 오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은 단순히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이 일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output 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를 자주 리마인드하면서 업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셨던 것이 아닌가 싶다.

위의 세 가지 충고는, 지금까지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너무 소중한 조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속한 조직에서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위의 3가지 충고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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