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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러시아에서의 컨설팅 커리어

Jeffrey.C 2022. 8. 22. 07:30
1.
예전에 한 컨설팅 펌 리더십 포지션 프로세스를 위해 작성했었던 문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귀국하기 전 연봉 협상을 끝내고 오퍼레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지를 않았다. 속으로 '뭐지' 했었지만, 인내하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두 군 데 컨설팅 펌의 프로세스를 타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전략컨설팅 부문의 리더십 포지션이었는데, 러시아에서 근무 하는 동안 컨설팅을 해보았느냐가 관건이었다.

 

2.
러시아는 소위 말하는 한국 데스크를 만들기 위해 진출한 것이다. 맨땅에 헤딩하며, 한국 데스크를 일구었다. 대부분 업무들이 Tax & legal 업무였지만, 빅4 의 한국인 중 컨설팅과 transaction 업무를 해 본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였을까.
이듬해부터 거의 경쟁을 하지 않고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하였다. 전제 조건은 내가 PM으로 참여 한다는 조건으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Moscow 오피스에서 다양한 업무들을 소화해 나갔지만, 중요한 전략이나 transaction 업무들은 대게 나에게 연락이 왔다.
3.
Time-series 로 정리해 보니, 그래도 꾸준히 컨설팅 관련 업무들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개하기 어려운 M&A 건들을 포함하면, 거의 전략 컨설팅 펌에서 일하며 수행한 수준이라고 해도 말이 될 정도.
물론, 모든 프로젝트를 내가 PM을 한 것은 아니다. 어떤 것들을 Co-PM으로, 다른 어떤 것들은 사업 총괄 역할을 수행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PM을 한 것은 고객사의 요청이었기 때문도 있었지만, 내 스스로도 전문 분야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이기도 했다.
이 덕분에 EY Parthenon 이 발족 될 때, 친한 러시아 파트너가 그냥 자기랑 같이 Strategy & Transaction 에서 일하자고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었다. 물론, 그때 나는 이미 테크 스타트업에 눈이 가 있는 상태라 거절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