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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Germans Work Fewer Hours But Produce More: A Study In Cultur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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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Germans Work Fewer Hours But Produce More: A Study In Culture

Jeffrey.C 2017. 11. 19. 21:11


본 글은 기사 2014년 11월 18일 HUFFPOST 에 Amol Sarva 가 기고한 아래 기사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인과의 석식자리에서 국가간 근무시간과 업무생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내가 근무하고 있는 러시아도 근무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둥 이야기가 오고 갔다.


개인적으로 나의 한국과 러시아의 근무시간과 업무대비 생산성을 보면, 

러시아에서의 업무생산성이 자명하게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가 뭘까에 대해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있는데, 

해당 기사가 그에 대해 가장 가까운 주장을 하고 있어, 러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정리하는 글을 써 보게 되었다.



이 기사는 독일은 근무시간도 짧은데, 어떻게 그렇게 높은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Culture 에 대해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독일인에게 있어, 근무시간은 근무시간이다.

근무시간에는 근무 외에 다른 짓은 하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기사에서는 젊은 독일 여자가 영국으로 교환근무를 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I was in England for an exchange... I was in the office and the people are talking all the time about their private things... ‘What’s the plan for tonight?’, and all the time drinking coffee...”


그는 영국 사람들이 근무시간에 사적인 대화를 하거나, SNS를 하는 등의 행동에 대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왜 그런걸까? 


왜 독일인들은 왜 근무시간에는 업무외의 것들을 하지 않는 걸까?


나는 독일이 노동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국가이며, 기업들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적법하게 보장해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예. 실제로 독일을 방문했을 때, 기업들의 사무실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노동법 상 직원 1인에 대한 근무환경 면적이 법정으로 명기되어 있기에 한 사람이 근무하는 공간이 굉장히 넓은 것이었다.)


실제, 유럽연합의 심장이라고 불리우는 최선진국 독일은 근무시간에 있어, OECD 국가들 중 최저의 근무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이는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게 가능한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기업문화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WBL가 균형있게 이루어져 있을 때, 

그리고 회사가 노동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지켜나갈 때,

비로소 개개인의 조직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working culture 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1. Goal-Oriented, Direct Communication Is Valued


내가 생각할 때의 핵심이다. 

독일인들은 Direct communication 문화가 있다. 독일인들은 직접적으로 대화하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업무성과에 대해 상사에게 direct 로 말한다. 

불필요한 ice break 따위 없다. 공손한 말로 부드럽게 말하는 것 따위 없다. 


그들은 근무할 때 집중하고, 근면성실하게 한다. 


쉬운 이해를 위해 한국의 예시를 들어보자.


한국기업들은 근무시간은 세계 최정상급 수준에서,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기업문화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통상, 한국기업들은 상사 (특히, 임원)에게 direct 로 보고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로 한정되어 있고, 그들을 절대적인 존재로 '모신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은 몇 단계를 거쳐갈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일정이 맞지 않는 다면, 불필요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그들에게 감히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최대한 공손하게, 돌려서 돌려서 말해야 한다. 여기서 돌려서 라는 의미는 임원에게 말, 즉, 보고서를 들이밀며 보고할 때, 그 안에 들어가는 온갖 수치와 각종 데이터들을 의미한다. 


보고서의 버전은 40 이 넘어가는 것도 흔하다.


게다가 북미나 유럽국가에는 없는 회식 문화는 어떠한가?


업무시간 대비 생산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 한국기업의 기업문화가 그렇다는 것이다.





2. Germans Have a Life Outside Work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이다. 

독일인들을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논다. 


당연한 일이지만, 근무시간에 일에 집중하니, 근무시간이 아닐 때는 당연히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무 후 회식문화 따위 없다. 

(회식이라는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 몇이나 될까? 회식은 근무의 연장선상일까 아닐까? )


그들은 철저히 Private life와 working life 를 구분한다.

독일 정부는 오후 6시 이후 업무 관련 메일을 발신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들은 퇴근 이후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각종 소셜 모임이나 활동을 한다.

그야말로 자기 삶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니, 근무 시간에 다시 근무에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기서 핵심은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없애는, - 즉, 법정 노동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는 기업문화가 배경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펼치는 기업의 임직원 관련 정책들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응하는 꼼수들을 보면, 한 숨 밖에 안나온다.


결국 대한민국에서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 일이다. 



3. Business Respects Parenthood


독일의 노동정책 중 하나인 Elternzeit (부모의 시간 또는 부모휴가, 육아휴가 등) 여느 국가의 아이가 있는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제도이다.


12개월을 근무한 모든 임직원은 이 Elternzeit 제도의 수혜대상이 되는데, 정말 혜택이 많다. 과연 선진국이다 라고 할 만한 제도이다.


해당 제도의 혜택으로 인해 근무를 하며 육아에 신경 쓰는 비율이 굉장히 많이 저하될 수 있는 제도이다. 


게다가 주정부에서 14개월간 월 급여의 67%에 해당되는 금액을 준다. (동성커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 


와우,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제도이지 않은가?


더욱 놀라운 것은 비슷한 제도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유럽의 많은 선진 국가들(심지어 러시아) 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보다 나은 노동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일 것이다.





이 세 가지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 요인은 이미 많이들 들어본 내용일텐데, 원문 기사에서 잘 정리해 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기업들과 오랜동안 일을 해본 경험으로 보아, 첫번째와 두번째 요인은 문제로써 내게 비춰졌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겠다라던지 하는 선견지명은 내게 없고, 나의 전문분야도 아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에서 근무를 하면서 많은 유럽인들을 만나왔고, 이들과 대화하면서 얻어진 결론은 원문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기업들은 보스를 신으로 모시는 관습에서부터 출발하는 온 갖 비효율 때문에 결국 노동생산성이 낮춰질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절대적 노동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얼마전 회사의 러시아/CIS 전체 Regional head (CIS 회장) 와 미팅을 하고 출장을 간 기억이 되살아 난다. 


그가 나에게 남겼던 말도 인상적이었지만, 보여줬던 모습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I am not a special person, I can go by metro or bus, it will be no problem."




마지막으로 지역별 연간 근무시간을 나타낸 텔레그램을 보며, 글을 마치기로 한다.

러시아도 허덜덜 하다.





Reference : 


Which nationalities work the longest hours?

These Are the Most Productive Countries in the World

This Labor Day Weekend, a Look at the Hardest-Working Countries

“Were You Born on the Wrong Continent?”: America’s misguided culture of overwork

고압적 지시ㆍ상습적 야근ㆍ형식적 회의… 한국 기업문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