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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펌의 연봉에 대해 (Industry 와 비교를 중심으로)

Jeffrey.C 2014. 10. 18. 00:15

오늘은 컨설팅 펌의 연봉 수준에 대해서 한번 짧막하게 논해 보도록 하지요.


많은 쥬니어분들의 경우, (특히 학생분들이나, 회사 1년차 들의 경우)
연봉을 상당히 뻥튀기 하여 인지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예를 들어, McKinsey 5년차 연봉이 2.5 억원이라는 등
회계법인 5년차의 연봉이 1억이라는 등
모 은행의 사원급이 법인카드를 2백만원씩 쓸 수 있다는 등..

컨설팅 펌의 신입의 경우, 많이 받기는 하지만, 
절대 저런 수준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있다손 치더라도, 일반적인 케이스는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 이구요.

대략적으로 연봉(기본급 + SB)만을 따져봤을 때,
Entry-level 이
1st 티어 급의 경우 6천에서 +, - 15% 수준
2nd 티어 급의 경우, 5천에서 +,- 15% 수준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요.

일부 로컬펌의 경우, 완전 안습인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이런 곳들은 일단
논외로 하구요,..

회계법인 컨설팅의 경우, 
4천 중반 수준에서 시작한다고 보시면 맞을 것 같구요.
여기서 많이들 concern 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해서 오늘은 회계법인 컨설팅과 돈 좀 준다는 대기업을 비교한번 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돈 많이 주는 업계는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나 현X기X차, 그리고 삼X전자 정도가 되겠네요.

건설/엔지니어링의 경우 사무직이라면 또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 것 같고요,
삼전도 부서에 따라 차이가 좀 많이 나서..
그냥 현X차 로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지요.

초봉으로만 치면 아마 5천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와, 컨설팅펌 보다 많이 받네요? 
대리급이 한 7~8천?
과장급은 9천 ~ 1억 수준 정도 되겠지요? 아니면 수정 멘트 부탁드리구요~
(여기서 잠깐, 이게 일반적이라고 보시진 마세요. 국내 대기업 중에 
 최상급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급 자체가 높다기 보다는 강력한 노조로 인해 성과급이 
 많을 것으로 판단.
  금융권 중 특수직 제외하고, 최상급 수준은 맞음)

자 그러면, 저 회사에서 과장을 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일반적으로 9년차 부터가 과장이지만, 최근 현X차 승진 트렌드로 봐선 1년씩은 지연,
약 10년차에 과장을 답니다. 

그렇다면, 회계법인 컨설팅펌의 10년차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까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현X차의 10년차가 받는 수준보다 약 1~20 % 는
많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 직급에서 법인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까지 친다면
저것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인 Table 에 한할 경우이고,
이직을 하면서 연봉을 띄우거나 성과평가를 잘 받아 상승률이 높을 경우에는
그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설팅이 이직이 잦은 건 다들 잘 아실 것이고)

이 격차는 경력 연수가 더해질 수록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전략펌의 경우는 더 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 다음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입니다.
물론, 회계법인 컨설팅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략펌 보다는 잘 안 발달되어 있는 것이
능력에 따른 jump-up 의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한들, 대기업과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컨설팅 바닥은 인력에 크게 의존하게 되는 바닥이며,
내부승진이 아니더라도, 스카웃 시장에 나가게 되면 연봉이 많이 오르거나
흔하지는 않지만, 본인의 역량에 따라 jump-up 이 얼마든지 가능한 바닥입니다.

예를 들어, manager 를 단 이후에는 역량에 따라 조기 승진을 많이 할수도,
business development 역량이 우수한 자는 그 만큼 jump-up 의 기회도 
많이 주어지는 곳입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Jump-up 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입니다.
사내 정치와 라인,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인사 등등. 많은 문화가 그를 막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일 것입니다.


summary 하자면,
더 이상 entry-level의 연봉 수준 가지고 지지고 볶지 말라.
커리어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며, 굳이 연봉을 비교하고자 한다면
연차를 고려하여 비교해 보라.
그리고, 본인이 performance 를 낸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은 곳에서
한번 뜻을 펼쳐 보라.
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말이 아닐 수 있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프라인으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컨설팅도 사람의 성향이 맞아야 잘 할 수 있는 '직업' 이라는 것입니다.
업을 바라보는 attitude 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량이 엄청날텐데 그런거 따지면 돈 덜 받는게 더 낫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컨설턴트가 가져야 하는 attitude를 고려 해 보면 맞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본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으나,
업무량과 돈만을 가지고 판단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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