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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ing Talk/Thinking of Consulting

컨설팅 프로젝트 추진 시 인력에 대한 검증

Jeffrey.C 2014. 10. 4. 22:49

모 펌에서 실제 발생했던 (현재도 아마) 일들입니다.


첫번째 케이스,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 하기 전에는,
온갖 것을 다 해줄 것 처럼 이야기 해 놓고

실제 프로젝트 추진 시에는 아웃풋의 퀄리티가 형편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중에 거의 매일 client 들로부터 complain 을 받습니다.

프로젝트 기간이 종료되고, 추가 작업을 하면서
어찌어찌 프로젝트를 완료합니다.

물론, 그 client 는 다시는 그 팀과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팀도 그것을 압니다. 그래서 한번 해 봤던 client 들과 일을 다시 할 가능성이 별로 없기에,
별로 공을 들이지 않고, 새 client를 찾아 다닙니다. 
거의 1회용으로 말이지요.

물론, 이 케이스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케이스입니다.
민간 케이스에서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없지도 않은 케이스 라는 걸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두번째 케이스,
는 더 최악입니다.

멋드러진 스펙과 경력을 지난 사람들이 제안서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수주 후, 그 사람들 리스트는 고스란히 다른 제안서에 포함됩니다.
프로젝트에는 그 펌 내 다른 사람들이나, 아예 그 펌에 재직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프리랜서라는 것이지요)
프로젝트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지요.

이 것이 반복됩니다.
물론, 이 케이스는 로컬펌의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client 입장에서 프로젝트가 실패한 데 대해 두 가지 케이스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투입 인력의 부적절성이라는 것인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멤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PM이나 PL 급의 중요성은 해당 프로젝트를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사안이지요.

해서 Client 들에게 충고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행 펌을 선택하기에 앞서, 반드시 인력에 대한 검증을 하라는 것입니다.

공공기관들 처럼, 이상한 서류 때오게 하는 말도 안되는 일들 말구요,
그렇다고 갑질하라는 것도 절대 아입니다.

실제 depth 있는 인터뷰를 통해 
그 컨설턴트들이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insight와 
자기 프로젝트에 대해 이 사람이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파악하기 위한 미팅을 하세요.

다 할 필요 없습니다.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라면, pm과 pl 들만 하시면 됩니다.
쥬니어나 중간 이하급 컨설턴트들은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하셔도 좋겠지만요.
(PI프로젝트나 IT컨설팅은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전략쪽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려면, 
Client 들 자체의 역량이 어느정도는 되어야 하겠죠.
준비도 어느정도 되어야 하구요. 그게 귀찮은 건지 
이 절차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꼭 해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