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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ing Talk/Thinking of Consulting

업의 본질: 전략 컨설팅

Jeffrey.C 2024. 4. 1. 07:30
컨설팅이라는 업을 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업에 대한 이미지는 아래 그림이었다. (옛부터 이런 이미지들은 많았고, 종종 컨설팅 강의를 하며 활용해 왔었다.)

시간이 흐르며, 컨설팅 업의 본질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있으나, 그 역할(Role)이 변화하고 있을 뿐 본질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예전부터 생각해왔으나, 최근 키워드 중심으로 전략 컨설팅 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아래 3 가지라고 본다.
몰입(Immersion)과 논리(Logical thinking), 그리고 신뢰(Credit).
1.
Immersion,
우리나라 말로는 몰입이지만, 어원을 따라가다 보면 "담구어진 상태", "흐르는 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자갈"이라는 뜻에 다다른다.

의지를 가지고 무엇인가 하는 상태가 아닌, 그대로 받아들인 상태로 이와 대조되는 의미가 '의지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향하는 의미를 뜻하는 'Study'이다. 몰입이란 Study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무의식적으로 할 만큼 집중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전략 컨설팅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만을 바라보고, 단 기간 내 특정 문제에 초 집중하여 해결책을 내 놓은 다는 의미에서 몰입이라는 표현을 쓴다.
현재는 이 몰입이 고객사에 전달되는 주요한 가치가 되어 버렸다.
2.
Logical thinking,

말해서 무엇하랴. 세상의 모든 일들은 논리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되어야 한다. 실제 대게의 문제(업무)들이 논리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명분'이라는 이름으로 논리적으로 회자된다.)
최근 정부부처의 고위 공무원들이 작성하는 문서들을 보며, 또 한 번 느낀 것이, '정말 이 사람들도 치열하게 논리와 스토리 라인에 대해 고민하는구나'였다.
우리는 회사의 경영진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즉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많은 sub-problem 들을 가장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논리(aka Story-line)은 정말 중요하다.
3.
Credit(credibility),
마지막으로 신뢰이다.
 
일반적으로 고객(external)과 동료(internal)로부터 받는 credit을 의미하는데, 결국 credit 란 quality 에서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고객과 신뢰를 쌓기 위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의 quality 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비록 우리 능력의 한계가 있을지언정, 어영 부영 한다는 말을 듣거나, 결과물이 별로라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다.
이런 하나 하나의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이 쌓이게 되면, credit이라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다.
몰입과 논리, 그리고 신뢰.
나는 이 들 중 하나라도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고, 이를 저하 시킬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하고 싶지 않다. 내 스스로와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