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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ing Talk/Thinking of Consulting

전문가의 시간제 단위 고용 서비스

Jeffrey.C 2024. 3. 20. 07:20
세분화된 서비스 시장에 드디어 시간제 단위로 노동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 잘 될 지를 떠나서, 당연한 흐름 중 하나라고 본다.
얼마 전에 최근 전략 컨설팅 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비단 전략 컨설팅 업 뿐 아니라 전문 역량 기반의 서비스(여기서는 디지털 마케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1.
외주와 시간제 고용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 지 모르겠으나, 내 생각엔 시간제로 짧게 전문가에게 외주를 맡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하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필요 시에만 빅 테크나 탑 티어 회사 출신 전문가를 소싱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그 만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단, 문제는 항상 계약과 협상에서 발생하는 것이지, 일 자체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2.
이 서비스의 본질도 일부 유사한 측면이 있다. 플랫폼은 마케터 전문가 풀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검증된' 전문가 풀이라는 것이고, 그것은 플랫폼의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플랫폼들은 서류, 인터뷰, 역량 평가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전문가 풀을 확보한다.
물론, 신생 섹터의 경우, 선점하는 자가 우선적 지위를 구축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3.
특정 섹터의 전문가는 그 전문가의 네트워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시니어 마케터가 없는 스타트업의 경우, 대규모 캠페인이나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맞는 그리고 가격도 맞는 대행사 선정이 중요한데, 짧게 소싱한 마케터가 이미 그러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유사한 효과를 전략 컨설팅 업계와 비교하자면, 글로벌 네트워크나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니즈는 지속 발생할 것이고, 앞으로는 더 세분화되어 발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