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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누구와 함께할것인가?-- 부제. 에너지에 대하여

Jeffrey.C 2023. 1. 2. 07:30

아래는 KT 신수정 부문장님의 Insight가 담긴 글이고, 이 글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바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끄적여 본다. 

 

"당신이 에너지를 별로 쓰지 않는 사람" 

이 표현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리더십 층이거나 최소한 manage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실 것이다. 

 

 

1.
신수정님의 표현대로 잘 맞는 사람(이라 쓰고, 업무 성과/퍼포먼스가 좋은 사람이라 읽는다.)이란, 리더(상사)의 에너지를 덜 쓰게 하는 사람이며, pro-active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에너지를 덜 쓰게 한다는 것은 결과론 적인 것이며, 업무를 함에 있어서는 pro-active 하게, 즉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라는 것은, '자신의 일을 깔끔히 처리하고 맡긴 조직을 잘 리딩하여 리더가 신경 쓸 게 별로 없게 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역량이 요구된다. (즉,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의미)
주어진 과업과 방향성, 범위가 주어지면 1) 그에 맞게 문제 해결을 위한 어프로치를 생각해 내는 역량, 그리고 2) 그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 중에 수 많은 이슈들을 쪼개고 쪼개 해결해 내는 역량, 그리고 3) 그를 잘 정리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역량이다.
이 3 가지 콤비네이션을 갖추지 못 하는 사람들은 절대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2.
반면, 리더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하는 인력들도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역량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자기 스스로의 면책(?)을 위해 그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위해 정치를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쉽게 말해, 문제를 해결 못하는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 때문에, XX 때문에, XX가 XX를 해주었더라면 등등, 다른 곳으로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본인의 저조한 아웃풋을 다른 것으로 포장하려고 하는 의도가 저변에 있다.

 

3.
아래 원 글에도 나오 듯, 조직에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늘 있어왔지만, 그 수는 소수이다. 그 소수가 리더십의 소모 에너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리더십은 전체적인 조직의 관점에서 그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해고다. 따라서, 프로페셔널 조직일 수록 이 의사 결정의 주기는 빠르다.
제한된 시간 내, 최고의 결과물을 창출해 내야 하는 프로페셔널 조직에서는 시간을 많이 줄 수 없다. 이 사람의 성과가 조직의 기대치 또는 스탠다드와 맞지 않으면 빨리 say good bye 해야 한다. 결국 그게 서로를 위해 좋기 때문이다.

 

 

원글: 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li:activity:7009667187330203648/ 

 

누구와 함께할것인가?-- 부제. 에너지에 대하여
1. 얼마전 한 벤처CEO가 묻는다. "어떤 사람을 뽑지 말아야 까요?" 매우 애매하고 광범위한 질문이다. "회사의 가치에 맞지 않는 사람을 뽑지마세요"가 정답이지만 여기에 더하여 이렇게 답했다. "당신에게 에너지를 뺏는 직원들을 떠 올려보시고 공통점을 적어보세요. 그 특성을 가진 사람은 뽑지않으면 되겠죠"
2. 일의격에도 썻지만 예전에, 한 CEO 또한 이런 질문을 했다. "어떤 구성원이 저와 잘 맞고 오래같이 갈수 있는 사람일까요?"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에너지를 별로 쓰지 않는 사람이겠죠"
3. 나도 그런적이 있었다. 과거에, 자기 정치하는 산하 임원과 일할때, 나를 엄청나게 마이크로매니지하는 상사와 일할때 내 신경이 온통 그곳에 가 있어 막상 중요한 다른 일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다. 그들과 헤어지고나니 성과와 팀웍이 아주 향상되었다.
4. 사실 잘 맞는 사람은 리더의 에너지를 별로 쓰게 하지 않는다. 프로액티브하게 움직인다. 어떤 지시를 하면 리더의 마감일보다 조금 빠르게 결과를 제공하고, 리더가 마음이 급한 사람이라면 적절하게 중간 진행을 커뮤니케이션한다. 자신의 일을 깔끔히 처리하고 맡긴 조직을 잘 리딩하여 리더가 신경쓸게 별로 없게 한다. 가벼운 코칭으로도 실행을 빠르게 해낸다.
5. 반면, 잘 맞지 않는 구성원은 리더의 에너지를 많이 쓰게한다. 예를들어, 독단적이고 자기 멋대로이다. 뒤에서 정치를 하거나 부정적인 말로 조직을 흔든다. 자기 패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리더와의 약속을 자꾸 어기고 거짓말도 한다. 자신의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서 자꾸 신경쓰이고 불안 하게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히 하지 못해서 성질급한 리더가 자꾸 물어보게 한다.
6. 더더욱 에너지를 쓰게 하는 구성원은 리더가 그들의 감정까지도 신경쓰거나 위협까지 느낄때이다. 감정이 불규칙하여 그의 감정까지 받아줘야하면 어렵다. 능력은 있지만 리더가 저 사람이 언제 나갈지 모른다고 계속 신경쓰이고 눈치보게 해도 좋지않다.
7. 당신이 리더라면? 자신의 에너지를 누구에게 과도하게 많이 쓰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라. 의외로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의 심리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로인해 에너지가 소진된다. 그 에너지를 줄일 방법을 찾아라. 헤어지는것도 방법이다. 그러면 더 많은 일을 할수 있고 팀웍도 좋아진다. 물론, 다양성이나 건강한 의견의 충돌로 인해 잠시간의 에너지가 빼앗기는 듯한 상사나 동료, 구성원이 있다면 그것은 환영하라. 이는 시간이 지나면 나를 성장케 하니 오히려 더 가까이 할 사람들이다.
8. 당신이 구성원이라면? 리더의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게 하는것이 좋다. 이말은 리더에게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9. 예를들어, 꼼꼼하고 성질급한 상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인것이 좋다. 마감보다 약간 앞서 제공하라. 부서나 회사를 옮기거나 더 높은 상사에게 어필하겠다고 리더를 위협하지 마라. 설령 이직을 고민하고 있을지라도 있을때는 영원히 있을것처럼 일하라. 리더가 개인 에너지를 덜 빼앗긴다면 당신을 괜찮은 직원으로 여겨질것이다.
10. 그것보다 더 좋은것은? 리더의 에너지를 안 뺏는 정도를 넘어 역으로 리더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있다. 그 또는 그녀를 보면 막 힘이 난다. 오해, 근거없는 비난받음, 역경 등으로 인해 맘이 상하고 때려치고 싶다가도 다시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 당신은 정말 사랑받을 것이다.
11. 역으로도 동일하다. 리더 또한 직원들의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으로 위치 하는것은 좋지않다. 에너지 흡혈귀인 리더들이 있다. 그러면 직원들은 있는 에너지도 다 빼앗기게 되어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된다. 더 위험한것은 이런 분과 오래 함께하면 자신도 모르게 물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리더들은 에너지를 막 준다. 그 또는 그녀를 만나면 안될 것 같은 일도 될것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막혔던 난관도 막 풀린다. 그러므로 리더들 또한 직원들의 에너지를 덜 쓰게하거나 나아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된다면 구성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를 배가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