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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스크바의 택시 호출 서비스 앱에 대해 간략하게 리뷰 형식으로 포스팅을 했는데, 그 계기가 된 사건이 있다. (원래 얀덱스 택시 관련 내용은 페이스 북에 주로 포스팅을 한다.) 고객 불만 사항에 대한 얀덱스 택시의 서비스 수준은 늘 기대 이상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수준) 일전에도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네비와 다른 경로로 가 약속시간에 늦는다거나, 여타 오류 사항에 대해 고객센터에 간단한 메시지로 접수하면 얀덱스는 항상 대응을 신속히 하여 환불 (refund) 처리를 해주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사실, 이번에는 오류 사항이 라기 보다는, 호출한 택시가 Pick up point에 대기하지 않고, 약 150 여 미터 정도 더 나가 대기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날도 덥..

페이스 북에서 많이 포스팅 한 내용이지만,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의 택시 서비스 앱은 한국의 그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기술이나 서비스 격차가 약 1~2년 정도는 난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분석을 해봐야 알겠지만 대략 산업구조와 규제 등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한국에서도 카카오 T 외에 T맵 택시, 타다, 차차밴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고유의 택시 산업구조와 정부 규제로 인한 카카오 택시의 독주였었다. 경쟁이 없어서 일까, IT강국 답지 않게, 한국의 택시 앱 서비스는 내 눈에는 너무나도 낙후되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상대적으로 여전히 뒤처져 보인다.) 각설하고, 러시아/CIS 택시 서비스 앱을 논하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