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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ing Talk/Interview

인터뷰에 관한 팁

Jeffrey.C 2014. 6. 16. 16:12
어떤 분이 질문을 해 주셨는데,
좋은 질문 인 것 같아서 게시판에 답변을 드립니다.


- 질문 내용 -

안녕하세요^^

현재 컨설팅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혼자 case interview를 준비 하려고 하니 좀 어려운 점이 많아 
이렇게 쪽지로 궁금한 점을 갑작스럽게 여쭤보게 되었네요..ㅠ
많이 바쁘시겠지만 사회 새내기로써 자문을 구할곳이 많지 않아 이렇게 카페를 통해서 질문을 드립니다...ㅠ

현재 Guestimation에 대해 공부 중인데요, 제프리님께서 카페에 쓰셨던 Case study 준비하는 게시글도 읽어보았고 여러 자료를 통해 논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궁금했던 것은 면접시 Guestimation을 할때 문제풀이외 면접관과 어떻게 interact 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법을 잘 몰라서 이렇게 쪽지 보냅니다.ㅠ


우선 "신사역에서 가로수길입구로 걷다보면 카페베네가 있는데 이 가게의 하루 매출은?"을 구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한것은 문제가 broad하여 여러 가정과 이유들을 뒷받침 할수 있게 풀어나가야 좋은 인상을 남길것 같은데 이런 가정을 세우는것을 저 혼자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듯이 세우는지 아니면 면접관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가정을 세워하는지가 헷갈라고 어떻게 Guestimation을 진행하는 지를 모르겠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쪽지는 보내게 됐네요..

우선 개인적으로 몇몇 가정을 세워봤을때, 
1. 하루 평균 카페베네를 지나는 유동인구는 800명으로 가정함
2. 커피 한잔의 가격은 5000원으로 fix함
3. 카페베네 근처 커피체인점은 5개임
4. 신사역에서 가로수길입구까지 가는 인구 중 커피를 마시는 비율은 3 :7 임
마시는 비율=3, 안마시는 비율=7

이렇게 문제를 풀기 위해 대략 가정을 적어봤는데요.특히, 이런 가정에서 숫자 적인 부분을 (유동인구 800명, 커피를 마시는 비율 3:7 등) 어떻게 논리 로써 설득하는지가 애매하여서 이렇게 길게 쪽지를 보냅니다...ㅠ 많이 번거러우시더라고 답변 부탁드릴께요..


- 답변 내용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답변드리겠습니자면,
일단 Guestimation (게스티메이션)에서까지 그런 가정을 면접관과 인터랙션하면서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게스티메이션은 논리적으로 추정을 잘 하느냐를 보는 것으로 
한시간까지 볼 수 있는 Case (케이스) 와는 좀 보려고 하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따라서 카페베네 근처 커피 체인점이 5개인 근거에 대해서 굳이 변명을 하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근거가 전혀 없는 것 보다는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중 모범거래기준의 최근 공시' 등 근거를 붙혀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면 할 수록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가는 인구 중 커피를 마시는 비율이 3:7 이라는 것은 살짝 억지가 있을 수 있겠죠.
근데 이것은 가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논리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신사역에서 가로수길 입구까지 가는 인구 중 커피를 마시는 비율 보다는 보다 더 
현실 가능성 있는 변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논리구조로 셋팅하시는 게 더 나은 접근법 같습니다.

가정에 대해서는 
케이스 라운드 가시면, 그때 챌린징하게 되실 문제입니다.

물론 그때도 단순한 추정 보다는 논리적 전개나 구조화에 대한 것을 주로 보기 때문에,
가정의 현실 가능성은 그리 많이 보지는 않지만, 아예 말도 안되는 가정은 어렵겠지요.
이 경우에 보통 대다수의 컨설턴트들이 자신이 해 봤던 케이스를 주로 가지고 오기 때문에 인터뷰이와 뷰어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케이스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푸는데, 처음에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접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가정으로 할지, 질문을 할지는 판단하셔야 하는데
예를 들어, 이 업체의 시장적 지위가 어떤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가정 보다는 질문을 해야 겠지요.
m/s가 어떤지, 경쟁구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등..
인터뷰어는 어떤 질문에 대해 인터뷰이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어떤 관점들을 구성해서 답을 만들어 가는지를 중요시 하게 됩니다.

암튼, 케이스에서는 가정 보다는 인터뷰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셔야 한답니다.

그냥 막 생각나는데로 적어봤는데,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Source : http://cafe.naver.com/ineedamerica/2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