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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컨설팅 펌] PwC Consulting 본문

Consulting Talk/Consulting Firm at a Glance

[전략 컨설팅 펌] PwC Consulting

Jeffrey.C 2014. 2. 25. 15:45

이번에는 pwc 컨설팅입니다.

 

pwc는 1998년 거대한 두 회계법인이 합병하여 탄생된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입니다.

이때부터 비지니스 컨설팅 서비스가 출범되기도 했구요,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펌이기도 합니다.

'08년 기준 글로벌 매출기준

 

국내에 있는 삼일 pwc는 국내최대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과 pwc 간 member firm 형식의 계약으로

맺어져 있는 글로벌 펌입니다.

 

1. 조직 개요

삼일pwc는 약 4천명의 직원이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크게 기업서비스 부문은 4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Line of Service)

 

회계감사 부문인 Assurance 와

컨설팅 서비스 부문인 Consulting (예전엔 PI, Performance Improvement 였던가 합니다.)

M&A 및 FAS 서비스 부문인 Deal Business

그리고 세무/관련 법 서비스 부문인 Tax

이렇게 구성됩니다.

 

특이한 점은, Deloitte Consulting 처럼 회계법인과 컨설팅법인이 분리되어 있지않습니다.

즉, 삼일회계법인과 삼일pwc컨설팅이 법인은 별도로 있지만,

한 팀에 소속이 다른 컨설턴트들이 존재합니다.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컨설팅 서비스 부문

 

삼일pwc 컨설팅 부문은 본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본부별로 서비스 sector가 조금씩 상이합니다. 물론,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만, 전문 섹터는

본부별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컨설팅 서비스 부문은 function 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Operations & Strategy 부문

Technology Service 부문

Finance & Accounting 부문

그리고 전통적 회계법인의 영역인 GRC(리스크 관리 등) 부문

이 있습니다.

 

각 본부는 모두 저런 서비스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Industry 별로 구분되는 것 같네요.

 

삼일pwc은 타 회계법인 컨설팅 펌에는 없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그것이

연 1회 원하는 본부 및 사업부로 transfer 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계사들이 회계감사업무를 수행하다가

컨설팅 쪽으로 많이 넘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계사들이 컨설팅 서비스 딜리버리를 어떻게 하는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분명한 것도 또한, 그들이 잘 하는 컨설팅 영역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3. 조직 문화

 

삼일pwc의 조직 문화는 회계법인과 공존하다보니 어느 정도 보수적인 문화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이고, 상명하달의 문화가 있는 것 같지만

또한, 시니어들의 마인드가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쥬니어들의 의견이 시니어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문화 자체가 살짝 대기업과 컨설팅펌을 섞어 놓은 것 같다는 것인데, 뭐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컨설팅 업 자체가 빡세게 돌아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Work & Life Balance 또한 괜찮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시니어들의 네트워크, 대규모 조직 등의 잇점으로

세일즈 측면에서 타 빅4펌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어떤 펌의 경우, 몇달동안 제안서를 수십개를 쓰면서 개고생을 하는 곳이 있는데,

삼일pwc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이죠.

 

 

4. 최근 동향

 

또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데,

컨설팅 펌 자체의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하고, 눈에 띄는 것 같네요.

 

국제개발협력, 공공분야, 금융 쪽의 산업전문화를 꾀하고 있는데

공공분야도 이때까지 제가 알고 있던 공공분야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확장하려는 것 같네요.

 

특히, 모 본부에서는

Pure Strategy Group 을 만들어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일전에 올린 글 중에 전략펌이 오퍼레이션, 테크놀로지에 진입하고

오퍼레이션펌이 순수전략 영역으로 진출한다고 했습니다만, 이 추세의 일환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Deloitte Consulting 의 Strategy 그룹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태생은 다르지만)

 

삼일pwc의 순수전략그룹은 현재 규모는 작으나 맥킨지 같은 전략펌과 비슷한 단가로 수임하며

금융쪽에서 세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