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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ing Talk/Thinking of Consulting

컨설팅 업계 동향_'13년 하반기

Jeffrey.C 2013. 11. 10. 21:42

최근 컨설팅업계에서 약간의 지각 변동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첫번째, Deloitte 의 Monitor group 인수나
PwC의 Booz&Co 인수 건 등이지요.

이 단면을 보면, firm 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업황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보니(이건 Client 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생기는 연쇄 효과 같은..)
자금력이나 맷집이 있는 firm 들이 작은 부띠끄 펌들을 인수합병 해 버리는 경향이고요,
(작은 펌들은 무너지기 시작하면 한방에 훅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떻다고 한들 인수를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역량이나 덩치가 더 커지게 되는 경우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아무 firm이나 인수 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국내의 경우 Booz&Co 가 살짝 다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 pwc가 Booz&Co(의 브랜드를 빌려 쓰고 있는) 를 어떻게 할지가 관심사 겠네요.


두 번째는 탑티어 firm 들의 상황이 생각보다 안 좋다는 것입니다.
적자 전환된 펌들이 꽤나 됩니다.
게다가 탑티어 중 모펌의 경우, 최근 전체 인력의 1/3 을 LOA 보내버렸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빠짝 쪼여서 가는 분위기라
어떻게 보면 쥬니어 스텝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역시나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수주 현황인데요.
오퍼레이션 레벨의 프로젝트들은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반면, 전략성 프로젝트들의 경우는
조금 어려운 듯 합니다.
이는 market 이 어렵다 보니, 수익성 개선, 비용절감, 채널전략, 턴어라운드, 자회사 관리
리스크 관리 등 성격을 지닌 과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저의 시각이 업계 전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변의
탑티어에서부터 오퍼레이션 펌의 컨설턴트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느끼는 바 이구요.


아무쪼록, 컨설팅 업계 진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