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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버핏이라 불리우는 '박철상' 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심" 으로 배우는 logical thinking 본문

Skills & Tools/Logical Thinking

"청년 버핏이라 불리우는 '박철상' 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심" 으로 배우는 logical thinking

Jeffrey.C 2017. 8. 8. 01:30

["청년 버핏이라 불리우는 '박철상' 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심" 으로 배워보는 logical thinking]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 

'무의미'한 공방 아젠다인 '청년 버핏, 박철상' 씨에 대한 이야기가 화젯거리다.


예전에 타진요라던지, 비슷한 케이스가 몇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마다 나는 '정말 할 일 없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지금 현재, 내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박철상씨(이하 박씨)를 공격하며, '계좌 정보를 오픈해라'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적 근거가 무척이나 빈약하여,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근거없는 주장, 논리적 비약 등 총 집합체)

로지컬 씽킹의 관점에서 한번 분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1. 네티즌의 주장 종합



대체로 여지껏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네티즌들이 '합리적 의심' 이라고 주장하는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첫째, 실현 불가능한 수익률을 냈다. 따라서 의심스럽다.


"이분 대충 찾아보면 군대 2년에 연복리 265%(1,500만원에서 2억), 10년간 연복리 120% (1,500만원에서 400억)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하시는데... 그것도 가치투자로..."


"1,000만원이 10년만에 400억이라굽쇼????전세계 통틀어 그런 기업이 있었나요??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기업 초기에 운좋게 계속 적중하고 배당으로 또 투자하고 열라리 돌려도 어려운데... 선옵을 지대로 한방했나... 신준경씨가 합리적 의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둘째, 400억 벌었다는 증거가 없고, 밝히지 못하고 있다. 못 밝힐 이유는 뭔가?


"밝혀진 사실로는 이 사람은 400억 벌었다는 증거가 없고, 못밝히고 있다. 이거죠 뭐"


"저는 네티즌들이 충분히 의심할만하다 싶고, 자신이 떳떳하면 해명&증명하면 되는 문제죠. 해명이 명확하지 않으니 계속 말이 나오는거죠 뭐."


"희대의 사기꾼, 이희진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된다. (또는 주식사기꾼 복제성 등)"



셋째, 이로 인해, 뭔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

"청년 버핏이라는 칭호를 얻어 홍콩 사모펀드에 취업하는 등 혜택을 본 것 아니냐"

"찾아보니 홍콩 사모펀드도 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대중한테 거짓말을 했다면 잘못한거죠."


"인지도 올려서 정계 진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뭐 이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다. (물론, 더 많겠지)



2. 이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저 사항들을 보고 종합해 보건데, 

이들이 목소리 높여 바라는 것은 '나는 네가 주식 등 투자활동으로 인해 400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못 믿겠다. 그러니, 어서 밝혀봐라.' 이다.


즉, Key question 은 "소액의 자본금으로 400억원의 투자수익률을 냈다고? 증명해봐" 

이지, 그 다른 무엇도 아니라고 판단된다. 

(왜 이걸 궁금해 하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밝힐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하지만 본글의 후반부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될 것이다.)


하지만, logical thinking 과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뜯어 보기 위해 Key question을 다음과 같이 재정의해 보자.



"박씨는 본인의 (금전적 비금전적) benefit을 위해 거짓성과를 보고하고 있었던 걸까?" 


이를 위해 다음 questions 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1.1. 박씨는 정말 투자활동으로 400억원을 벌어 들였을까?


1.2. 그는 이로 인해 어떤 혜택을 받아왔는가?




이에 대한 답을 직간접적으로 얻기 위해, 

나와 있는 이야기들 중에 fact 를 모아보도록 하자. 



먼저 1.1 질문에 대한 현재까지 밝혀진 fact 부분이다.


1) 모교인 경북대에 5개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범대, 의대, 법전원, 정치외교학과, 학교전체)




2) 대구 4개 고교에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북여고, 서부고, 강동고, 칠성고)


이 9개의 장학기금에서 약 9억원 가량이 지급됨.


3) 이외에 수익금의 15% 정도를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다.

(보육원 이름 못 찾아서 논란의 여지가 있음)


암튼, 위 사항들이 밝혀져, "청년 버핏" 이라는 칭호가 생김.




4) 아너 소사이어티에 3억 6천만원 약정 기부를 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46호 회원으로 등록되었다.

(기부를 하고 회원으로 등록된 것이다. 저런 소문때문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등록된 것이 아니라)




5) 전남대 발전기금 6억원 기부



6) 경북대 의료기금 성금 2억 5천만원 (5년간)




여기까지 하고.. 

내가 이 부분들을 fact 라고 생각하는 논리적 근거는 


- 각 기관 관련자들과 기부금 관련 사진을 찍어서 남겼고

- 뉴스 발표 이후, 해당 기관에서 별 다른 이견이 없어서


이다. 이 정도면 make sense 하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추론은 

"그는 현재 고액 기부자이며, 

"젊은 나이에 일반적이지 않게 많은 돈을 보유하고 있다" 이다.


주변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박씨의 집안은 그리 부유하지 않은 집안으로,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을 해오셨다고 한다. (2016년 3월자 기사 왈, "재작년에 아버지가 퇴임을 하면서 아들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어머니도 더 이상 무리하면 손목과 어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달에야 일을 그만 두었다.)



따라서, 어찌 됐건 (그게 주식이든 로또든 뭐든) 

본인이 벌어 현재 수십억원이 있는 것은 충분히 추론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1.2. 그는 이로 인해 어떤 혜택을 받아왔는가? 에 대한 fact를 모아보자.

이 부분은 fact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밝혀진 사실 또는 소문을 근거로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자.



1)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영위 중이다. 

-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며, 고가의 옷도 입지 않는다고 기사에 나왔다. fact 는 아니지만, 하나의 근거로 참고할 수 있겠다.

- 실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그를 하는 경북대 동문이나 주변 지인들의 증언이 나왔을 법하다, 하지만 사실인지 파악은 필자로써는 어렵다.

- 암튼, 이희진이나 복제성 같은 인간들과는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희진

복제성



2)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홍콩 사모펀드에 입사한 것 아닌가?

- 우선 온라인 상에 떠도는 내용과 본인의 해명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아래는 본인이 모 까페에 밝혔다는 해명글.


"저는 홍콩에 투자사를 설립한 적도, 200만원으로 수백억을 벌어들인 적도 없습니다..본문에서도 기사가 왜곡되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습니다..경북대 신문과 가진 인터뷰 첫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운용 규모가 전체 3000억원 정도 된다고 했는데, 이는 대부분 홍콩과 상해의 현지 투자자가 만든 사모펀드의 자금규모입니다..저는 그쪽에서 운용에 참가해주기를 요청하셔서 공동으로 운용을 하게 된 것이지, 제가 그것을 만들고 어떻게 한 일은 전혀 없습니다..
[출처] 모교 기부기사로 시끄러웠던 경북대 박철상입니다.. (가치투자연구소) |작성자 착한사람"


- 혹자는 홍콩 사모펀드에 입사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거짓말을 한 것인지?

- 아무튼, 본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것은 fact 이고.

- 펀드 운용에 참여를 한 것이라고는 말하고 있다. 즉, 펀드 운용에 관계한 것과 사모펀드에 입사를 한 것은 완전 별개의 이야기이다. 



3) 희대의 주식 사기꾼 이희진이나 복제성 등과 같은 뭔가를 노리고 한 것은 아닌가?


희대의 주식 사기꾼 이희진이나 여타 비슷한 부류의 사기꾼들과 비유하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비유가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 


이희진이나 복제성 등은 실질적으로 금전적 이득이 목적이었고, 

현재 죗값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박씨는 각종 서적을 쓰고, 강연을 하고 다니는 등 수익활동을 하고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아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투자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오죠. 


▷ 네, 많이 들어와요. 대부분 큰 금액의 강연료를 제시하죠. 하지만 저는 공익 목적에 한해서만 강연을 해요. 주로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물론 학생들에게 금융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하죠. 



일단, 강연 리스트는 내가 다 뽑아볼 수 없으나, 고액 강연은 안한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찾아보면, 강연 내용이 있기는 하다.

경북대 캠퍼스에서 더나은미래 청년기자단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다.


경북대 인재개발원에서 한 강연도 있다.


대충 리서치 해보면, 박씨의 말 대로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활동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강연료를 받는지 안 받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고액의 강연료를 받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 외에 서적활동도 아주 왕성하다는 주장이 있다.

리서치 해봤지만, 그는 책을 쓴 적이 없다. (-_-)

일말의 가치도 없는 억측.



뭐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만 가지고 

다음 두 questions 에 대해 간단히 정리 해 보자.


1.1. 박씨는 정말 투자활동으로 400억원을 벌어 들였을까?

> 400억원을 벌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공인도 아닌 개인의 금융계좌를 우리가 확인할 방법도 없고, 확인할 이유도 그닥 있어 보이지 않는다.

> 다만, 그는 젊은 나이에 부모의 도움 없이 '어떤 방법'을 통해 적어도 수십억원의 자산을 벌어들인 것은 맞아 보인다.



1.2. 그는 이로 인해 어떤 혜택을 받아왔는가?

> 사모펀드 가입도 잘 못 확산된 뉴스로 판명되었고, 서적 활동을 하지는 않았고

>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들을 종종 하고는 있고, 

> 차도 없고, 비싼 옷도 입고 다니지 않는다.

> 밝혀진 사실 또는 유추할 수 있는 근거 등을 토대로 그닥 많은 혜택을 받아온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네티즌 의견 종합에 대한 의견을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실현 불가능한 수익률을 냈다. 따라서 의심스럽다.


"이분 대충 찾아보면 군대 2년에 연복리 265%(1,500만원에서 2억), 10년간 연복리 120% (1,500만원에서 400억)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하시는데... 그것도 가치투자로..."


"1,000만원이 10년만에 400억이라굽쇼????전세계 통틀어 그런 기업이 있었나요??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기업 초기에 운좋게 계속 적중하고 배당으로 또 투자하고 열라리 돌려도 어려운데... 선옵을 지대로 한방했나... 신준경씨가 합리적 의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 실현하기 거의 불가능한 수익률이라고 보여진다. 누구에게나. 

> 그런데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대박을 몇 번 터뜨리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누가 이야기 할 수 있는가?

> 물론,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둘째, 400억 벌었다는 증거가 없고, 밝히지 못하고 있다. 못 밝힐 이유는 뭔가?


"밝혀진 사실로는 이 사람은 400억 벌었다는 증거가 없고, 못밝히고 있다. 이거죠 뭐"


"저는 네티즌들이 충분히 의심할만하다 싶고, 자신이 떳떳하면 해명&증명하면 되는 문제죠. 해명이 명확하지 않으니 계속 말이 나오는거죠 뭐."


"희대의 사기꾼, 이희진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된다. (또는 주식사기꾼 복제성 등)"


> 이에 대한 박씨의 주장은 이렇다. 

"영리활동 목적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계좌를 보여 달라는 것은 기본적인 논리 부재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하며, 비영리 활동을 하는 자신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황당하고 모순된 것"



셋째, 이로 인해, 뭔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

"청년 버핏이라는 칭로를 얻어 홍콩 사모펀드에 취업하는 등 혜택을 본 것 아니냐"

"찾아보니 홍콩 사모펀드도 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대중한테 거짓말을 했다면 잘못한거죠."


"인지도 올려서 정계 진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 위에 언급되었든 사모펀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고, 정계 진출 의혹도 그냥 근거 없는 억측일 뿐이다. (보통, 시나리오 쓰고 있네 라고 표현한다.)




다시 한번 questions 으로 돌아가 보자.

위 글을 대충 요약해 보면,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박씨는 본인의 (금전적 비금전적) benefit을 위해 거짓성과를 보고하고 있었던 걸까?"  에 대한 답이 아니다.


그냥, 

"나는 네가 주식 등 투자활동으로 인해 400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못 믿겠다. 그러니, 어서 밝혀봐라." 

이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묻고 싶다.


박씨는 무엇을 잘 못했는가?

400억원 벌었는데, 그걸 입증하기 위해 계좌를 까지 않은 것이 잘 못한 것인가?

누구한테 어떻게 잘 못 한 것인가?


공인도 아닌 개인, 특히 영리활동이 거의 없는 개인이, 

그대들이 까라면 까야 하는가? 왜?




나는 박철상씨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를 옹호하려고 이 글을 쓴 것도 '전혀' 아니다.


다만, 본인들 스스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면서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주장과, 논리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펼치는 것을 보고, 


온라인 상에서 한 개인에게 죄를 씌우고자 한다면, 

'적어도' 

사실에 입각을 하거나, 논리적 전개를 통해 행언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리 해 본 것일 뿐이다.



참고로, 계좌 보여주면 1억 주겠다는 사람인, 신준경씨는 이렇게 말했다.

"(박씨를) 사기꾼이라고 한 적도 없고 트레이더로서 궁금하다. 진짜면 나보다 몇배 고수니까 1억 내고라도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이렇게 추론하고 있다.


1. 30대 초반에 그는 적어도 수십억원을 가지고 있다.

2. 기부를 많이 하고 있다.

3. 가끔 기사에 주식으로 자수성가한 기부왕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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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아래 박씨의 SNS글로 인해 일단, 신씨의 논란은 종결되는 듯 한 분위기네요.





하지만, 여전히 일부 네티즌들은 그에게 수익계좌 오픈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자세히 뜯어보고 있으면, 

논리가 없으며, 단순히 아래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네요.


"내가 볼 땐 그건 사기야. 못 믿겠으니까. 난 그렇게 생각해.

 500원 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