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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의 확산에 대한 소고

Jeffrey.C 2023. 12. 21. 07:20

 

1.
얼마 전 일본 출장 때, 일본 파트너 분이 한국의 K-컨텐츠가 글로벌에서 성공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었다.
나의 대답은 한국의 K-컨텐츠는 막강할 수 밖에 없는 게, 우선 웹툰(Webtoon)이라는 굉장한 시나리오 풀이 있고, 거기서 성공한 스토리라인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웹툰만 있는가? 웹 소설도 아주 성행하고 있다. 즉, 기존 영화나 드라마 제작 중심의 미디어 업계 뿐 아니라 컨텐츠 업계에서 성공한 작품들의 풀이 상당하다는 것이고, 이는 그 만큼 양질의 OTT 컨텐츠 후보군들이 많다는 의미이기에 앞으로는 더욱 기대되는 부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재능 있는 작가들이 소규모 팀을 이루어 대량 생산이 가능한 환경이 구현되었다. 앞으로 이 분야는 더욱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가 될 것 같다.

2.
최근 미국의 한 한인 마트에서 김밥이 불이 나케 팔렸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 기업이 냉동 김밥을 대량으로 보냈는데, 또 완판되었다고 한다. 이건 무슨 일일까?
우선, OTT를 통해 소개된 몇 몇 유명한 컨텐츠에서 김밥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 (우영우, 글로리 등) 세계 사람들은 김밥의 존재를 더욱 더 인지하게 되었는데 어디서 구할 수 있을 지는 몰랐다. 그런데 여기서 먹방 유튜버들이 김밥 시리즈를 연달아 방송했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까지 퍼지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게다가 건강식인 우엉김밥 등이 불티나게 팔였다고)

이를 보고 이제는 식품이나 소비재 업계들은 PPL을 위해 웹툰이나 웹 소설 작가를 공략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참고로 이미 잘 나가는 웹툰 작가들은 매출 100 억 이상의 기업화되어 있음)
 
3.
이러한 열풍은 런던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다.
아래 기사를 보면, 유럽에서의 K푸드 열풍이 시작되는 듯 보인다. 물론 이 역시 K팝에 이은 K컨텐츠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영국인들이 꼽는 한국 음식의 매력은 ‘매운맛'이라고 하는데, 라면이나 고추장,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나는 여기서 인터뷰 대상이 된 인도계, 스리랑카계 등이 눈에 띄었다.
얼마 전 인도 파트너가 한국에 왔을 때 며칠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가 꼽은 최고의 메뉴가 제육볶음이었다. 그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인도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사람들도 인도의 매운 음식을 무척이나 좋아하긴 한다.) 인도와 그 주변 국가들에게 한국의 매운 음식/식품은 잘 통할 것이다. 이를 잘 공략해서 노려보는 것이 어떨지.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926307&code=61141411&sid1=eco&fbclid=IwAR0MKt5K2t92KJlvcxJNd15xeXS9W2W_9iqpFI6ymeokDxMseMRKIfP2r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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