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임원이 된 당신에게

가끔 주니어 임원들 중에, 아직 팀장이나 이사 티를 벗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사람이 없어서/부족해서, 실무를 붙잡고 있고 업무 피드백을 하나 하나 다 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임원의 1차 적인 역할과 책임은 그보다 상위 레벨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멤버들이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각자가 해당 업무들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신경 쓰고 처리해 줘야 할 것들이 가장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2.

당면한 문제를 해결 한다.

이 때 대부분의 문제란 대인 관계를 포함한다. 상사가 되었든, 고객이든 협력사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게 의사 결정이든, 협상이든, 부탁이든, 협박이든 간에 당사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과 대인 대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의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3.

상황과 흐름을 읽는 시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큰 업무들의 일정을 관리해 나간다. ('시각을' 역할과 책임에 포함시키기 애매할 수 있으나, 나는 이 또한 임원의 자질이자 책임이라고 본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현재 context를 이해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내가 내뱉으려는 말이 적절한지, 그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이 것은 타고나는 부분도 분명 있으나, 훈련을 통해 충분히 제고 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본다.

상기에 기술된 내용은 기본적인 업무 skill 은 우수하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당연한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을 다 하고도 시간이 남으면 그 때 팀장이나 매니저가 할 일을 하면 된다. 일의 우선순위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