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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s & Tools/Strategy

사업에서의 기획

Jeffrey.C 2022. 8. 19. 06:33
1.
사업은 자체적인 기술과 internal insight 만 가지고 추진할 수 없다. VOC를 들어봤는가? VOC는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직장 생활 대부분 전략과 기획, 컨설팅을 하던 사람이라 Key question이라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본다. 이 Key qusetion이 결국 output (outcome)의 청사진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2.
그렇다면 이 output을 위한 input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인가?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오며, 고객은 곧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거시적인 관점을 보는 것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미시적인 관점, 경쟁의 관점 등에서의 방향성을 끊임 없이 모니터링하고, 기획에 필요한 input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feasibliity 검증이 끝나면 전략 방향성(aka 미래 모습)이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기획을 진행한다. 즉, Output의 이미지로부터 해야 할 절차를 정하고, R&R을 명확히 나눈다.
일의 출발점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업을 기획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에 꼽힌다.
3.
미래 전망이 어두운 기업은 여기서부터 다르다.
소위 말하는 Top-down 방식이라는 명목 하에, 내부적인 기술의 자만에 빠져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우를 쉽게 범할 수 있다. 또는 거시 경제 흐름만 추정하고, 사업의 청사진을 그린다.
구체적인 모습이 그려지지 않으니, 기획도 구체적일 수 없다.
 
4.
기획과 실행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또한, 기획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 개념을 포괄한다. 전략에 대한 내용, 사업에 대한 내용,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내용 등
명확하지 않으면, 실행 단계에서 많은 착오를 일으킨다.
기획 단계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 또한 할 짓은 아니지만, 특정 사업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며칠 정도 투자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 시장 검증을 위해 빠르게 구현해보고 반응을 보고 수정하는 접근법은 이미 많은 곳에서 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그걸 기획하는 데 2~3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실행은 리소스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5.
체계적인 절차, 프로세스라는 것이 회자되는 데에는 다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스타트업이라고 필요 없는 게 아니다. 특정 규모를 넘어서면, 업무 효율과 직결되고 이는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그 어느 누구도 쓰레기 같은 아이템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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