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빅4 회계법인 및 컨설팅펌은 글로벌 펌인가?
국내에 빅4가 있습니다.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인
PwC, Deloitte, KPMG, E&Y 인데,
국내의 회계법인과 멤버펌 형식의 계약을 맺고
지사 형식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 빅4 중 pwc, Deloitte, KPMG는 One Firm 체제는 아닙니다.
즉, 매킨지나 Bain 등과 같이 외국계 기업이 아니라는 말이죠.
(E&Y 는 One Firm 체제입니다.)
pwc 를 예를 들면, 한국의 Seoul 오피스만 제외하고는 globally One Firm 입니다.
한국에는 회계의 전통적 강자인 삼일회계법인이 있는데,
이 삼일회계법인이 pwc와 member firm(Network firm) 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삼일pwc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ne firm (O/F) 과 Member firm (M/F) 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차이점은
Globally 사업, 인력 채용 등에 대한 Order 가 H/Q 에서 오느냐의 차이인데,
실제 업무하는 관점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인력을 채용하고자 했을 때,
M/F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계획-결정-채용 을 할 수 있다는 것과
O/F 의 경우, H/Q 에서 승인이 나야 한다는 것
대형 사업 추진의 경우,
M/F 등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
O/F 은 글로벌의 승인에 의해 추진될 수 있다는 것
사업부나 조직 개편의 경우도
M/F 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O/F 은 글로벌에서 결정된다는 것
정도 겠네요.
인적교류나 정보, 자료, KM 등의 교류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M/F 도 글로벌 홈페이지에 게이트웨이 형식으로 모두 공유하고,
KM 같은 DB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안서나 업계분석자료, 방법론, 템플릿 등 다양하게 있죠)
물론 산출물은 당연히 공유하지 않겠지만서두요 ^^
인적 교류도 활발합니다.
필요시, 유럽이나 호주, 미국 오피스에 연락해서 인력 소싱도 하고요
오피스 간 인력을 파견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얼마나 활발하게 왔다 갔다 하느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땐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pwc나 Deloitte 등 다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이것과 별개로 해외프로젝트 때문에 해외에 나가는 것은 별개 문제지요.
삼일pwc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해서 사이트가 해외에서 해야 해서
출장가야 하는거라면 현지에서 수행하는 것이죠.
(파견이랑은 별개라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O/F과 M/F 간 메릿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네요.
업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