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Developer - 기록
[소식 업데이트]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 전 제 신상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펌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Moscow office에서 ,
Russia & CIS Region 을 커버하는
Korean Business Market Leader Position 입니다.
가게 된다면 한 5년 가량 있을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올해 1월 말 다니던 컨설팅펌을 퇴사하고, 2월 부터 지금까지
겉보기에 별 다른 일 없이 놀고? 있는데
(사실 1월 연차 소진으로 1월부터 놀긴 했음 ㅎ)
주변에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불 필요한 이야기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설명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물론, 회사 측의 사정으로 인한 일방적인 기다림이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기다린 배경입니다.
"약 3~4개월을 소모하면서까지 이 포지션을 기다린 이유"
1. 아무리 계산기 두드려봐도 답은 정해져 있다.
- 당시 3가지 정도 옵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가 컨설팅펌 서울 오피스 경영자문 부서
둘째가 컨설팅펌 서울 오피스 재무자문 부서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Russia 포지션이었습니다.
- 이 옵션들을
직급, 커리어 개발 측면, 연봉/보상 측면에서
비교해 봤을 때 Russia 포지션은
절대 우위에 있습니다. (그림 참조)
2. 중장기적 커리어 플랜을 위한 준비기간도 필요했다.
- 해외로 나가게 되면 중장기 커리어 개발 관점에서
해야 할 많은 action plan 들 중에
하나가 공부를 더 하는 것이었습니다.
-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영어점수 등 확보,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
(에너지 부문 M&A 등 얼마 전에 책도 포스팅했었죠.)
3.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 임신한 와이프와 함께 교감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죠. 물론, 지금도요.
- 게다가, 평생의 직장생활 동안 이렇게 길게 쉴 수 있는
기간이 또 올까요? 쉽지 않죠.
덕분에 태교여행 등 여행도 자주 다녀왔고요.
게다가,
기다림으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지급하겠다고 하네요!
(Signing Bonus 와 Allowance 등)
Why not ??
출국 일정은 출산 직후로 협의하였습니다.
시간을 벌어 둔 셈이죠.
마지막으로...
이제는
'제'가 '선택'해야 할 시간이 왔네요.
재미있습니다.